태국 사망자 신원, 박모씨 쌍둥이 자매

입력 2008.04.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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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2명은 한국인 쌍둥이 자매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있던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은 27살 쌍둥이 박모 씨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태국 경찰로부터 숨진 두 사람의 지문을 넘겨받아 대조한 결과 박 씨 자매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자매의 어머니는 큰 딸, 막내 아들과 함께 현재 대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신원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박 씨 자매 친척: "외교부 당직실에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안 믿기죠."

박 씨 자매는 학업을 위해 영국 등을 다녀왔으며 지난 2006년 다시 태국으로 출국한 이후에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박 씨 자매에 대한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고 폐에 물에 많이 찬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청 관계자: "당연히 (수사를)해야죠. 최근 사건나고 2년동안 태국에 있었기 때문에 태국에서 수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어요."

유족들은 외교통상부 등과 시신 수습방안 등을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현지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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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사망자 신원, 박모씨 쌍둥이 자매
    • 입력 2008-04-14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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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2명은 한국인 쌍둥이 자매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있던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은 27살 쌍둥이 박모 씨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태국 경찰로부터 숨진 두 사람의 지문을 넘겨받아 대조한 결과 박 씨 자매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자매의 어머니는 큰 딸, 막내 아들과 함께 현재 대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신원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박 씨 자매 친척: "외교부 당직실에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안 믿기죠." 박 씨 자매는 학업을 위해 영국 등을 다녀왔으며 지난 2006년 다시 태국으로 출국한 이후에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박 씨 자매에 대한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고 폐에 물에 많이 찬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청 관계자: "당연히 (수사를)해야죠. 최근 사건나고 2년동안 태국에 있었기 때문에 태국에서 수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어요." 유족들은 외교통상부 등과 시신 수습방안 등을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현지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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