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진료비 부담’ 진료 포기 外

입력 2008.04.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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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7명 가운데 1명은 진료비부담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간의료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경우도 진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적십자가 운영하는 이 의료기관은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붐빕니다.

이 주부는 1년 전부터 딸에게 치과진료를 받게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과 남편은 진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주부 : "국가 의료보험말고도 민간의료보험에도 가입했지만, 공제받을 때까지 선납할 돈이 부담돼서 진료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간의료보험에 추가 가입하고서도 진료비부담 때문에 진료를 미루는 프랑스인이 7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진료기피대상은 치과가 가장 많아 63%나 진료를 포기하고 있고, 안경을 맞추기 위한 안과 진료 포기는 25%, 전문의 진료 포기는 16%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루이스(불론뉴 적십자병원 의사) : "많은 환자들이 이미 병세가 악화되서 병원을 찾습니다. 그래서 결국 치료비로 더 많은 돈이 의료보험에서 빠져나가죠."

진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한 달 800유로, 우리 돈으로 125만원 미만의 소득자이며, 이 가운데 1/3은 재정적인 능력이 없어 아예 민간의료보험은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주 과학실험 순항”

<앵커 멘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일주일째 머물고 있는 이소연씨가 동승 우주인들과 함께 모스크바 우주통제센터를 연결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소연씨는 차질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는 18가지 실험 가운데 2가지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과 모스크바 우주통제센터를 연결하는 기자회견에서 이소연씨는 지금까지 차질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우주연구 실험을 돕고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쁩니다."

<인터뷰> 볼코프(소유즈 선장) : "(우주잔치에 나온) 한국 음식이 매우 맛있었지만 너무 매웠습니다."

실험 중반전에 접어든 지금은 우주공간에서 표면장력 실험 등 교육실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또 초파리의 노화과정을 비롯해 발아된 벼 보리의 생장 실험, 제올라이트 등 첨단 물질의 결정 성장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소연씨는 귀환선에서 러시아 선장 말렌체코, 미국 페기 윗슨과 함께 19일 귀환에 대비하는 훈련에도 들어갔습니다.

모스크바 우주임무 통제센터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타이타닉 침몰 '불량 리벳' 탓

천5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타이타닉호 침몰 원인은 불량 리벳이 결정적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진들은 타이타닉호에 사용된 철판 연결용 대형 못인 리벳들을 분석한 결과 철의 강도를 약하게 만드는 성분이 너무 많았고 사용된 철의 질도 부적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불량 리벳이 부서지면서 베에 생긴 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리벳의 품질이 좋았다면 타이타닉호의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습니다.

쿠바 휴대전화 구입 장사진

쿠바에서 휴대전화 금지조치가 철회되면서 아바나 시내 곳곳에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휴대전화 등록 비용에만 일반인 한 달 월급의 6배 정도가 들지만 앞으로 수천 명의 쿠바인들이 휴대전화 자유화 바람에 더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쿠바에서는 외국인들과 고위 공직자들에 한해서만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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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진료비 부담’ 진료 포기 外
    • 입력 2008-04-16 10:43:22
    지구촌뉴스
프랑스인 7명 가운데 1명은 진료비부담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간의료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경우도 진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적십자가 운영하는 이 의료기관은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붐빕니다. 이 주부는 1년 전부터 딸에게 치과진료를 받게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과 남편은 진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주부 : "국가 의료보험말고도 민간의료보험에도 가입했지만, 공제받을 때까지 선납할 돈이 부담돼서 진료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간의료보험에 추가 가입하고서도 진료비부담 때문에 진료를 미루는 프랑스인이 7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진료기피대상은 치과가 가장 많아 63%나 진료를 포기하고 있고, 안경을 맞추기 위한 안과 진료 포기는 25%, 전문의 진료 포기는 16%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루이스(불론뉴 적십자병원 의사) : "많은 환자들이 이미 병세가 악화되서 병원을 찾습니다. 그래서 결국 치료비로 더 많은 돈이 의료보험에서 빠져나가죠." 진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한 달 800유로, 우리 돈으로 125만원 미만의 소득자이며, 이 가운데 1/3은 재정적인 능력이 없어 아예 민간의료보험은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주 과학실험 순항” <앵커 멘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일주일째 머물고 있는 이소연씨가 동승 우주인들과 함께 모스크바 우주통제센터를 연결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소연씨는 차질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는 18가지 실험 가운데 2가지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과 모스크바 우주통제센터를 연결하는 기자회견에서 이소연씨는 지금까지 차질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우주연구 실험을 돕고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쁩니다." <인터뷰> 볼코프(소유즈 선장) : "(우주잔치에 나온) 한국 음식이 매우 맛있었지만 너무 매웠습니다." 실험 중반전에 접어든 지금은 우주공간에서 표면장력 실험 등 교육실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또 초파리의 노화과정을 비롯해 발아된 벼 보리의 생장 실험, 제올라이트 등 첨단 물질의 결정 성장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소연씨는 귀환선에서 러시아 선장 말렌체코, 미국 페기 윗슨과 함께 19일 귀환에 대비하는 훈련에도 들어갔습니다. 모스크바 우주임무 통제센터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타이타닉 침몰 '불량 리벳' 탓 천5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타이타닉호 침몰 원인은 불량 리벳이 결정적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진들은 타이타닉호에 사용된 철판 연결용 대형 못인 리벳들을 분석한 결과 철의 강도를 약하게 만드는 성분이 너무 많았고 사용된 철의 질도 부적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불량 리벳이 부서지면서 베에 생긴 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리벳의 품질이 좋았다면 타이타닉호의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습니다. 쿠바 휴대전화 구입 장사진 쿠바에서 휴대전화 금지조치가 철회되면서 아바나 시내 곳곳에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휴대전화 등록 비용에만 일반인 한 달 월급의 6배 정도가 들지만 앞으로 수천 명의 쿠바인들이 휴대전화 자유화 바람에 더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쿠바에서는 외국인들과 고위 공직자들에 한해서만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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