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속 대책 ‘경영 쇄신안’ 곧 발표

입력 2008.04.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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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은 오늘 특검수사 발표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경영 쇄신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로비의 핵심조직으로 지목된 전략기획실을 재편하는 방안이 쇄신안의 골자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오늘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른 경영 쇄신안을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발표시점은 이르면 1주일, 늦어도 2주일 이내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이미 특검에서 잘못이 지적되면 해당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의 경영 전략과 인사 등을 총괄해온 전략기획실의 전면 재정비가 삼성이 마련할 쇄신안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와 주식을 관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전략기획실 내 관재 조직과 인력의 쇄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전략기획실을 전면 폐지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현재로서는 이건희 회장의 2선 후퇴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영 쇄신안 실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리더십의 대안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전략기획실을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한다해도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할 조직은 존치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2선 후퇴 또한 배제한 채 삼성이 주주와 고객들을 납득시킬만한 쇄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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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후속 대책 ‘경영 쇄신안’ 곧 발표
    • 입력 2008-04-17 12:03:23
    뉴스 12
<앵커 멘트> 삼성은 오늘 특검수사 발표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경영 쇄신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로비의 핵심조직으로 지목된 전략기획실을 재편하는 방안이 쇄신안의 골자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오늘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른 경영 쇄신안을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발표시점은 이르면 1주일, 늦어도 2주일 이내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이미 특검에서 잘못이 지적되면 해당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의 경영 전략과 인사 등을 총괄해온 전략기획실의 전면 재정비가 삼성이 마련할 쇄신안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와 주식을 관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전략기획실 내 관재 조직과 인력의 쇄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전략기획실을 전면 폐지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현재로서는 이건희 회장의 2선 후퇴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영 쇄신안 실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리더십의 대안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전략기획실을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한다해도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할 조직은 존치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2선 후퇴 또한 배제한 채 삼성이 주주와 고객들을 납득시킬만한 쇄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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