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 소환 조사

입력 2008.04.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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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당선자가 잇따라 검찰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민주당의 정국교 당선자가 비리혐의로 조사받았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오늘 오전 전격 소환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 비리 혐의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

검찰은 정 당선자가 운영하던 회사가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뒤 주가가 스무배 이상 치솟자 자사주를 팔아 3백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 당선자가 주식을 판 뒤 한 달도 안돼 주가 급등의 호재가 됐던 양해각서가 파기된 점에 주목해 각서 파기를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았는 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1억원을 특별 당비로 납부하고 총선 후보 등록마감일에 당에 10억 원을 냈다가 돌려받은 경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한정 당선자에 대해서는 압수물 등을 분석하며 혐의를 추려가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의 계좌 추적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곧 공천 헌금 여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례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친박 연대 김철기 사무총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수사착수 하룻 만에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다음주중 양 당선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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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 소환 조사
    • 입력 2008-04-17 21:12:35
    뉴스 9
<앵커 멘트> 비례대표 당선자가 잇따라 검찰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민주당의 정국교 당선자가 비리혐의로 조사받았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오늘 오전 전격 소환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 비리 혐의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 검찰은 정 당선자가 운영하던 회사가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뒤 주가가 스무배 이상 치솟자 자사주를 팔아 3백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 당선자가 주식을 판 뒤 한 달도 안돼 주가 급등의 호재가 됐던 양해각서가 파기된 점에 주목해 각서 파기를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았는 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1억원을 특별 당비로 납부하고 총선 후보 등록마감일에 당에 10억 원을 냈다가 돌려받은 경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한정 당선자에 대해서는 압수물 등을 분석하며 혐의를 추려가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의 계좌 추적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곧 공천 헌금 여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례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친박 연대 김철기 사무총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수사착수 하룻 만에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다음주중 양 당선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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