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결과에 항고·재고발”

삼성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와 참여연대.민변 등 고발인 단체는 오늘 삼성특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 또는 재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인 단체들은 항고 또는 재고발 대상은 에버랜드 사건에서 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음을 밝혀내고도 계열사 대표들을 불기소 처분한 것, 비자금 관련 횡령.조세포탈 사건, 정.관계 불법 로비 의혹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발인 단체들은 조만간 특검 수사에 대한 대응방안과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해 대대적인 삼성 불법행위 규명 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번 특검이 끝이 아니며 자신은 거대 삼성을 파헤치는 일을 평생 할 것이며 사제단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특검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고 한 것에 대해 "특검이 고위 공직자들이 일을 하기 위해서 제대로 해명되게 특검에서 도와줘야 하지 않겠나" 며 진술하라고 해서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에는 더 이상 진술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