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최홍만 군입대…‘최장신 훈련병’ 탄생

입력 2008.04.22 (08:58) 수정 2008.04.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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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기만입니다.

국내 최장신 훈련병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키 218cm 몸무게 160kg인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씨가 군입대를 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어제입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활약 한, 가수 겸 배우 비의 영화 제작보고회가 있었는데요. 영화배우 RAIN으로 돌아온 정지훈씨를 잠시 후에 만나보시죠.

천하장사 출신으로 K-1에 진출해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특유의 입담과 끼로 연예 활동까지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홍만씨가 입소한 어제 아침!

훈련소 앞엔 많은 취재진이 몰려 그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최홍만 선수가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훈련소를 향해 오는데요.

취재진들이 차를 ?아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녹취> “최홍만 선수 아니랍니다.”

아쉬움도 잠시!

드디어 최홍만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노란색 셔츠에 모자를 쓴 그는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소감이 어때요?) “재밌을 것 같아요.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그냥 운동 처음 하는 기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링 위에선 두려울 게 없어 보였던 최홍만 선수! 하지만 입소시간이 다가오자 긴장한 듯 점점 얼굴이 굳어져갑니다.

<녹취>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떨리네... 아 어떡해...”

충성 포즈까진 멋지게 했는데~

<녹취> 제작진 : “모자 좀 벗어주세요.”

모자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엔 달라진 머리가 어색한 지 많이 부끄러워하네요.

<녹취>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아우 부끄러워~ 다시 태어난 기분이고요. 제가 9년 만에 머리를 잘랐어요. 9년 만에 검은 머리를 했거든요.”

거구인 그를 위해 속옷을 비롯한 군용품이 모두 특수 제작 됐다는데요.

<인터뷰>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저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불편할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요?) 같이 훈련을 하거나... 뭘 하더라도 불편해요. (상사가 만약에 화가 났다! 애교 보여주세요!)”

너무 귀여우신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이 사람들이 가장 걱정 된다면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강아지. (왜요?)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제 동생인데요. (강아지 크기는 얼마만한가요?)”

부모님껜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군대 오기 전에 식사를 못해 가지고... 제주도에 계세요. 제주도에. 좀 미안한 마음은 있는데요. 빨리 갔다 와서 식사라도 하고 싶어요.”

전역하는 2010년까지 선수활동은 모두 중단되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당장 시합을 못하는 것이 아쉽고요. 팬들에게 죄송스러워요.”

아쉬움은 뒤로한 채 씩씩하게 입소하는 최홍만 선수!

앞으로의 각오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군대 잘 갔다 오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 생활 할 거고요. 잘 다녀와서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끝내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 최홍만씨!

군 복무 무사히 마치고, 링 위의 멋진 파이터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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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최홍만 군입대…‘최장신 훈련병’ 탄생
    • 입력 2008-04-22 08:21:08
    • 수정2008-04-22 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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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기만입니다. 국내 최장신 훈련병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키 218cm 몸무게 160kg인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씨가 군입대를 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어제입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활약 한, 가수 겸 배우 비의 영화 제작보고회가 있었는데요. 영화배우 RAIN으로 돌아온 정지훈씨를 잠시 후에 만나보시죠. 천하장사 출신으로 K-1에 진출해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특유의 입담과 끼로 연예 활동까지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홍만씨가 입소한 어제 아침! 훈련소 앞엔 많은 취재진이 몰려 그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최홍만 선수가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훈련소를 향해 오는데요. 취재진들이 차를 ?아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녹취> “최홍만 선수 아니랍니다.” 아쉬움도 잠시! 드디어 최홍만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노란색 셔츠에 모자를 쓴 그는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소감이 어때요?) “재밌을 것 같아요.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그냥 운동 처음 하는 기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링 위에선 두려울 게 없어 보였던 최홍만 선수! 하지만 입소시간이 다가오자 긴장한 듯 점점 얼굴이 굳어져갑니다. <녹취>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떨리네... 아 어떡해...” 충성 포즈까진 멋지게 했는데~ <녹취> 제작진 : “모자 좀 벗어주세요.” 모자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엔 달라진 머리가 어색한 지 많이 부끄러워하네요. <녹취>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아우 부끄러워~ 다시 태어난 기분이고요. 제가 9년 만에 머리를 잘랐어요. 9년 만에 검은 머리를 했거든요.” 거구인 그를 위해 속옷을 비롯한 군용품이 모두 특수 제작 됐다는데요. <인터뷰>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저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불편할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요?) 같이 훈련을 하거나... 뭘 하더라도 불편해요. (상사가 만약에 화가 났다! 애교 보여주세요!)” 너무 귀여우신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이 사람들이 가장 걱정 된다면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강아지. (왜요?)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제 동생인데요. (강아지 크기는 얼마만한가요?)” 부모님껜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군대 오기 전에 식사를 못해 가지고... 제주도에 계세요. 제주도에. 좀 미안한 마음은 있는데요. 빨리 갔다 와서 식사라도 하고 싶어요.” 전역하는 2010년까지 선수활동은 모두 중단되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당장 시합을 못하는 것이 아쉽고요. 팬들에게 죄송스러워요.” 아쉬움은 뒤로한 채 씩씩하게 입소하는 최홍만 선수! 앞으로의 각오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는데요. <인터뷰> 최홍만(이종격투기 선수) : “군대 잘 갔다 오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 생활 할 거고요. 잘 다녀와서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끝내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 최홍만씨! 군 복무 무사히 마치고, 링 위의 멋진 파이터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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