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조원 규모의 도시 재개발을 추진하던 sk건설이 주민들의 '지분조깨기'가 심해 사업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지분쪼개기'를 먼저 시작한 쪽은 주민들이 아니라 sk건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립 한 채를 10명이 나눠 소유하게 되면, 재개발이 될 경우 10채의 입주권을 보장받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편법 지분 쪼개기가 너무 심해지자, SK건설은 사흘전 재개발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분 쪼개기를 시작한 것도 SK건설이였습니다.
지난 2006년 SK건설은 인천시 용현동 일대 땅 42만 제곱미터의 재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때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원주민 100명의 지분을, 편법 지분쪼개기를 통해 300여 개로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덕분에 원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조합원 : "당초 원주민몫 지분하고 추가로 만든 지분하고 합쳐서 하기로..."
하지만 뒤늦게 수법을 알아차린 외지인들이 너도나도 지분쪼개기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재개발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SK건설 : "한 달에 10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업을 빨리 추진하려다 보니..."
1조 원 규모의 인천 용현 도시개발사업은 막을 내렸고, 사업을 추진한 건설사도 뒤늦게 뛰어든 투기세력도 모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1조원 규모의 도시 재개발을 추진하던 sk건설이 주민들의 '지분조깨기'가 심해 사업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지분쪼개기'를 먼저 시작한 쪽은 주민들이 아니라 sk건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립 한 채를 10명이 나눠 소유하게 되면, 재개발이 될 경우 10채의 입주권을 보장받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편법 지분 쪼개기가 너무 심해지자, SK건설은 사흘전 재개발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분 쪼개기를 시작한 것도 SK건설이였습니다.
지난 2006년 SK건설은 인천시 용현동 일대 땅 42만 제곱미터의 재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때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원주민 100명의 지분을, 편법 지분쪼개기를 통해 300여 개로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덕분에 원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조합원 : "당초 원주민몫 지분하고 추가로 만든 지분하고 합쳐서 하기로..."
하지만 뒤늦게 수법을 알아차린 외지인들이 너도나도 지분쪼개기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재개발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SK건설 : "한 달에 10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업을 빨리 추진하려다 보니..."
1조 원 규모의 인천 용현 도시개발사업은 막을 내렸고, 사업을 추진한 건설사도 뒤늦게 뛰어든 투기세력도 모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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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 편법 지분 쪼개기 앞장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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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26 21:15:33

<앵커 멘트>
1조원 규모의 도시 재개발을 추진하던 sk건설이 주민들의 '지분조깨기'가 심해 사업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지분쪼개기'를 먼저 시작한 쪽은 주민들이 아니라 sk건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립 한 채를 10명이 나눠 소유하게 되면, 재개발이 될 경우 10채의 입주권을 보장받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편법 지분 쪼개기가 너무 심해지자, SK건설은 사흘전 재개발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분 쪼개기를 시작한 것도 SK건설이였습니다.
지난 2006년 SK건설은 인천시 용현동 일대 땅 42만 제곱미터의 재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때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원주민 100명의 지분을, 편법 지분쪼개기를 통해 300여 개로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덕분에 원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조합원 : "당초 원주민몫 지분하고 추가로 만든 지분하고 합쳐서 하기로..."
하지만 뒤늦게 수법을 알아차린 외지인들이 너도나도 지분쪼개기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재개발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SK건설 : "한 달에 10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업을 빨리 추진하려다 보니..."
1조 원 규모의 인천 용현 도시개발사업은 막을 내렸고, 사업을 추진한 건설사도 뒤늦게 뛰어든 투기세력도 모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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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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