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 가구 감소…내 집 보유세는?

입력 2008.04.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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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올해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은 만 8천가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보유세 부담액은 어떻게 달라질지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5억 6천여 만원, 지난해보다 9.9%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내던 종합부동산세를 물지 않게 되면서 보유세 부담은 11.4% 줄었습니다.

전체 6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감소세로 돌아서 전국에서 만 8천 여 가구, 6.8% 줄었습니다.

종부세 납부대상에서 제외된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버블세븐'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차장) : "대출규제나 재건축규제 강화, 세금부담 등으로 인해서 수요가 줄면서 고가 주택의 낙폭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서울 강북,도봉 노원구에서는 6억원을 넘는 주택이 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공시가격이 내린 경우에도 보유세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과표 적용률이 재산세는 55%, 종부세는 90%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용면적84㎡인 서울 역삼동의 한 아파트는 공시가가 1% 내렸지만 보유세는 9.5% 늘었고 가격이 5.8% 내린 분당의 다른 아파트 역시 보유세 부담이 커졌습니다.

3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 부담 증가 상한선은 5%.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북과 인천 등은 대부분 3억원 이하 주택이어서 보유세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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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대상 가구 감소…내 집 보유세는?
    • 입력 2008-04-29 2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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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올해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은 만 8천가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보유세 부담액은 어떻게 달라질지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의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5억 6천여 만원, 지난해보다 9.9%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내던 종합부동산세를 물지 않게 되면서 보유세 부담은 11.4% 줄었습니다. 전체 6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감소세로 돌아서 전국에서 만 8천 여 가구, 6.8% 줄었습니다. 종부세 납부대상에서 제외된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버블세븐'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차장) : "대출규제나 재건축규제 강화, 세금부담 등으로 인해서 수요가 줄면서 고가 주택의 낙폭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서울 강북,도봉 노원구에서는 6억원을 넘는 주택이 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공시가격이 내린 경우에도 보유세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과표 적용률이 재산세는 55%, 종부세는 90%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용면적84㎡인 서울 역삼동의 한 아파트는 공시가가 1% 내렸지만 보유세는 9.5% 늘었고 가격이 5.8% 내린 분당의 다른 아파트 역시 보유세 부담이 커졌습니다. 3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 부담 증가 상한선은 5%.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북과 인천 등은 대부분 3억원 이하 주택이어서 보유세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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