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한-시리아 핵협력 공개는 대북 압박용”

입력 2008.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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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사실 공개와 관련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핵 신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이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조심스럽게 6자회담 진전을 낙관하고 있으며, 다음달말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사실 공개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완전한 핵 신고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위한 압박용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따라서 북한은 플루토늄 활동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과 핵 확산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보 공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중동에서 충돌이나 보복공격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측이 6자회담 진전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다음달 말쯤이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핵 신고 등 2단계 의무를 완수하고 다음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유난히 높으며, 북한의 진지한 태도가 과거와는 크게 다른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한 미국내 반발과 관련해, 힐 차관보로부터 때가 되면 해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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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북한-시리아 핵협력 공개는 대북 압박용”
    • 입력 2008-04-30 0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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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사실 공개와 관련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핵 신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이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조심스럽게 6자회담 진전을 낙관하고 있으며, 다음달말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사실 공개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완전한 핵 신고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위한 압박용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따라서 북한은 플루토늄 활동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과 핵 확산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보 공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중동에서 충돌이나 보복공격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측이 6자회담 진전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다음달 말쯤이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핵 신고 등 2단계 의무를 완수하고 다음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유난히 높으며, 북한의 진지한 태도가 과거와는 크게 다른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한 미국내 반발과 관련해, 힐 차관보로부터 때가 되면 해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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