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가수 김민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입력 2008.04.30 (08:50) 수정 2008.04.30 (1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전해 드렸던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의 사망 소식에 이어, 어제,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현장 다녀와 봤고요.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정수라씨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여전하더라고요.

두 가지 소식 함께 보시죠.

어제 오전 남성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씨가 스물 네 살의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레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 졌는데요.

고인이 된 김민수씨는 이진성씨와 함께 2005년 먼데이키즈로 데뷔했는데요.

이달 초 3집 앨범을 발표한 먼데이키즈는 타이틀곡 ‘가슴으로 외쳐’와 ‘발자국’이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를 하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6시20분 쯤 김씨가 선배 이모씨를 태우고 달리던 중, 굽은 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는데요.

사고 직후 김씨는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김민수씨는 지난해 8월에도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두 번 이나 대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또 다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속사관계자 : “작년 8월에 오토바이로 인해서 큰 사고가 나가지고 올 초에 퇴원을 했어요. 퇴원을 하고 요즘도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인데 오토바이라고 하면 치가 떨릴 정도로 본인이 무섭다고 그렇게 얘기 했던 친구가...”

빈소에는 멤버 이진성씨와 동료 가수 일락씨가 조문객을 맞고 있었는데요.

외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은 김민수씨의 어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빈소에는 밤늦게까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동료 가수 브이오에스와 연기자 정태우씨 그리고 함께 프로젝트 앨범 활동을 했던 가수 장혜진씨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오열 했고, 데뷔 전부터 친분이 있던 개그맨 윤형빈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형빈(개그맨) : “착하고 일단 노래 굉장히 좋아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는 그런 분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고...”

모델 출신 연기자 이언씨와 가수 손무현씨도 조문을 왔고요.

이어 김창렬씨도 비보를 듣고 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김창렬(가수) : “되게 안타깝고요. 자꾸 동료들이 이렇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상하네요. 민수가 좋은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고인의 발인은 내일 오전 11시에 한다고 하는데요.

유해는 부모님이 다니는 절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가수 김민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 입력 2008-04-30 08:19:10
    • 수정2008-04-30 12:50:31
    아침뉴스타임
얼마 전 전해 드렸던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의 사망 소식에 이어, 어제,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현장 다녀와 봤고요.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정수라씨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여전하더라고요. 두 가지 소식 함께 보시죠. 어제 오전 남성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씨가 스물 네 살의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레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 졌는데요. 고인이 된 김민수씨는 이진성씨와 함께 2005년 먼데이키즈로 데뷔했는데요. 이달 초 3집 앨범을 발표한 먼데이키즈는 타이틀곡 ‘가슴으로 외쳐’와 ‘발자국’이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를 하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6시20분 쯤 김씨가 선배 이모씨를 태우고 달리던 중, 굽은 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는데요. 사고 직후 김씨는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김민수씨는 지난해 8월에도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두 번 이나 대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또 다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속사관계자 : “작년 8월에 오토바이로 인해서 큰 사고가 나가지고 올 초에 퇴원을 했어요. 퇴원을 하고 요즘도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인데 오토바이라고 하면 치가 떨릴 정도로 본인이 무섭다고 그렇게 얘기 했던 친구가...” 빈소에는 멤버 이진성씨와 동료 가수 일락씨가 조문객을 맞고 있었는데요. 외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은 김민수씨의 어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빈소에는 밤늦게까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동료 가수 브이오에스와 연기자 정태우씨 그리고 함께 프로젝트 앨범 활동을 했던 가수 장혜진씨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오열 했고, 데뷔 전부터 친분이 있던 개그맨 윤형빈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형빈(개그맨) : “착하고 일단 노래 굉장히 좋아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는 그런 분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고...” 모델 출신 연기자 이언씨와 가수 손무현씨도 조문을 왔고요. 이어 김창렬씨도 비보를 듣고 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김창렬(가수) : “되게 안타깝고요. 자꾸 동료들이 이렇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상하네요. 민수가 좋은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고인의 발인은 내일 오전 11시에 한다고 하는데요. 유해는 부모님이 다니는 절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