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노동절 ‘평화집회 정착되나’

입력 2008.05.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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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폭력으로 얼룩졌던 노동계의 노동절 집회.
올해는 어찌될지 우려가 높았는데요, 이례적으로 별 충돌없이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민주노총의 노동절 기념 집회가 열렸습니다.

15개 산별노조, 만3천여 명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법안을 전면 재개정하고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어제 발언에 자극받은 듯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 근로기준법이 노동자를 너무 많이 보호해서,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풀어 헤치겠다는 선물을 줬습니다."

민노총은 6월 말부터 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본행사에 이어 거리 행진까지 이례적이랄 만큼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오늘 노동절 기념행사 참가자들은 애초 약속했던 대로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질서정연하게 행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자체적으로 곳곳에 질서 유지 요원을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경찰도 9백여명의 교통요원만 배치해 자극을 피한 덕입니다.

앞서 한국노총도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차분한 노동절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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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분한 노동절 ‘평화집회 정착되나’
    • 입력 2008-05-01 21:06:15
    뉴스 9
<앵커 멘트> 해마다 폭력으로 얼룩졌던 노동계의 노동절 집회. 올해는 어찌될지 우려가 높았는데요, 이례적으로 별 충돌없이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민주노총의 노동절 기념 집회가 열렸습니다. 15개 산별노조, 만3천여 명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법안을 전면 재개정하고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어제 발언에 자극받은 듯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 근로기준법이 노동자를 너무 많이 보호해서,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풀어 헤치겠다는 선물을 줬습니다." 민노총은 6월 말부터 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본행사에 이어 거리 행진까지 이례적이랄 만큼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오늘 노동절 기념행사 참가자들은 애초 약속했던 대로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질서정연하게 행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자체적으로 곳곳에 질서 유지 요원을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경찰도 9백여명의 교통요원만 배치해 자극을 피한 덕입니다. 앞서 한국노총도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차분한 노동절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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