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비경 ‘칠선계곡’ 10년 만에 공개

입력 2008.05.02 (22:34) 수정 2008.05.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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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을 보기드문 비경으로 안내합니다.
설악산 천불동,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전국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지리산 칠선계곡의 비경이 10년만에 공개됐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첩첩산골을 가르는 시원한 폭포수의 향연, 30미터의 물줄기는 일곱 선녀가 놀았다는 지리산의 마지막 비경, 칠선계곡으로 흘러듭니다.

주마등처럼 이어진 삼층폭포, 때 이른 무더위마저 시원하게 날려보냅니다.

절경을 이룬 주변 계곡까지, 우리나라 3대 계곡이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희(박사/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 : "칠선계곡 대부분의 폭포와 계곡이 그동안 탐방이 금지됐던 구간에 있습니다."

해발 천4백미터에 위치한 마지막 마폭포를 지나면 천왕봉 정상까지 원시림이 이어집니다.

10년 동안 발길이 닿지 않아 곳곳에 고사목이 누워있고, 바위는 세월만큼 이끼를 뒤집어썼습니다.

이건 '수지상 지의'라고 하는데요.

계곡 5.9km 구간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탐방 가이드제'를 운영합니다.

<인터뷰> 박근제(지리산 사무소 안전관리 담당) "여행자 보험 들어야 하고, 취사 안됩니다. 장기간 산행이 어려운 사람은 지원 자제 부탁합니다. "

지리산의 숨겨진 비경은 10년 간의 자연휴식년제를 거쳐 오는 5일, 일반에 속살을 드러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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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비경 ‘칠선계곡’ 10년 만에 공개
    • 입력 2008-05-02 21:25:12
    • 수정2008-05-02 2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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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을 보기드문 비경으로 안내합니다. 설악산 천불동,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전국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지리산 칠선계곡의 비경이 10년만에 공개됐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첩첩산골을 가르는 시원한 폭포수의 향연, 30미터의 물줄기는 일곱 선녀가 놀았다는 지리산의 마지막 비경, 칠선계곡으로 흘러듭니다. 주마등처럼 이어진 삼층폭포, 때 이른 무더위마저 시원하게 날려보냅니다. 절경을 이룬 주변 계곡까지, 우리나라 3대 계곡이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희(박사/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 : "칠선계곡 대부분의 폭포와 계곡이 그동안 탐방이 금지됐던 구간에 있습니다." 해발 천4백미터에 위치한 마지막 마폭포를 지나면 천왕봉 정상까지 원시림이 이어집니다. 10년 동안 발길이 닿지 않아 곳곳에 고사목이 누워있고, 바위는 세월만큼 이끼를 뒤집어썼습니다. 이건 '수지상 지의'라고 하는데요. 계곡 5.9km 구간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탐방 가이드제'를 운영합니다. <인터뷰> 박근제(지리산 사무소 안전관리 담당) "여행자 보험 들어야 하고, 취사 안됩니다. 장기간 산행이 어려운 사람은 지원 자제 부탁합니다. " 지리산의 숨겨진 비경은 10년 간의 자연휴식년제를 거쳐 오는 5일, 일반에 속살을 드러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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