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희생자 많아…유가족 오열

입력 2008.05.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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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일가족이 많았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보령 아산병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5살 박성우 어린이와 아버지 36살 박종호 씨의 목숨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아들과 손자를 잃은 할아버지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다며 좋아하던 손주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어린이날 맞아서 밖에 나갔는데 태풍이 불었다고 했어요."

9살 추승빈 어린이도 삼촌인 46살 추창열 씨와 함께 한 모처럼의 나들이길에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찾았던 10살 정태양, 동생인 8살 태권 어린이도 파도에 휩쓸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큰 파도가 휩쓸려와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 중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맑은 날씨 속에 모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일가족과 어린이들도 많아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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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희생자 많아…유가족 오열
    • 입력 2008-05-04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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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일가족이 많았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보령 아산병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5살 박성우 어린이와 아버지 36살 박종호 씨의 목숨을 순식간에 삼켜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아들과 손자를 잃은 할아버지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다며 좋아하던 손주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어린이날 맞아서 밖에 나갔는데 태풍이 불었다고 했어요." 9살 추승빈 어린이도 삼촌인 46살 추창열 씨와 함께 한 모처럼의 나들이길에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찾았던 10살 정태양, 동생인 8살 태권 어린이도 파도에 휩쓸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큰 파도가 휩쓸려와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 중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맑은 날씨 속에 모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일가족과 어린이들도 많아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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