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전면 재협상 나서야” 파상공세

<앵커 멘트>

야당은 내일 쇠고기 청문회를 앞두고 전면 재협상에 나서라고 정부를 연일 압박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오늘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보다는 전면 재협상 쪽으로 당력을 집중하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재협상을 해서 국민 건강권과 검역권을 확보하면 특별법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쇠고기 재협상이 안될 경우 특별법으로 가야 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영 대변인은 청와대 관계자가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 여부는 민간업자의 몫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민간업자들을 동원해 가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여당의 조건부 재협상 검토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전면 재협상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선진당 대변인) : "검역주권은 말바꾸기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유일한 해결 방법은 전면 재협상뿐 이다."

하지만 특별법 추진은 국내법과 국제법이 충돌하게 된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모레 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열릴 쇠고기 청문회가 이른바 '쇠고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