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결정 권고’ 의미와 전망은?

입력 2008.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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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당 문제를 결정하도록 당에 권고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복당문제가 어떻게 다뤄질 지, 박전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전당대회 전 복당문제 결정 권고 방침에 대해 친이 주류측은 진일보한 입장이라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녹취>임태희(한나라당 의원/친이 주류): "권고하겠다고 하는 것은 하지 말라는 입장이 지금 아니에요, 그렇죠? 강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일 수도 있고..."

복당 강경 반대론자인 안상수 원내대표도 논의를 해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아직 우리는 그런 근거를 받은 사실도 없고, 지금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죠."

하지만 임기 중 복당은 없다고 밝힌 강재섭 대표는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한채 입을 다물었습니다.

측근 의원은 최고위 부결 상황 등에 부담을 느껴 강 대표가 소극적 대응을 했던 것인데, 대통령이 권고한다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장 오는 1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친박 측): "표결까지 갈지 안갈지는 모르지만 가부간 결정을 해야되죠. 대통령도 권고한다니까..."

그러나 총선 때 강 대표의 유세 발언과, 친박인사 때문에 탈락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결정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예정된 주례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강 대표 간의 의견이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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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당 결정 권고’ 의미와 전망은?
    • 입력 2008-05-10 20:52:26
    뉴스 9
<앵커 멘트> 복당 문제를 결정하도록 당에 권고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복당문제가 어떻게 다뤄질 지, 박전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전당대회 전 복당문제 결정 권고 방침에 대해 친이 주류측은 진일보한 입장이라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녹취>임태희(한나라당 의원/친이 주류): "권고하겠다고 하는 것은 하지 말라는 입장이 지금 아니에요, 그렇죠? 강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일 수도 있고..." 복당 강경 반대론자인 안상수 원내대표도 논의를 해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아직 우리는 그런 근거를 받은 사실도 없고, 지금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죠." 하지만 임기 중 복당은 없다고 밝힌 강재섭 대표는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한채 입을 다물었습니다. 측근 의원은 최고위 부결 상황 등에 부담을 느껴 강 대표가 소극적 대응을 했던 것인데, 대통령이 권고한다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장 오는 1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친박 측): "표결까지 갈지 안갈지는 모르지만 가부간 결정을 해야되죠. 대통령도 권고한다니까..." 그러나 총선 때 강 대표의 유세 발언과, 친박인사 때문에 탈락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결정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예정된 주례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강 대표 간의 의견이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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