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 희생자 10만명 넘을 듯

입력 200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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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중국 대 지진 참사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가 참사 사흘 째인 오늘까지 사망자 수가 만 4천여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10만명을 육박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형 지진이 덮친지 사흘째.

쓰촨성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합니다.

붕괴된 건물 구석에서는 시신이 뒹굴고 다친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진동합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금까지 공식적인 사망자수는 만 4천8백여 명.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 구호대가 도착한 진앙지 원촨은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고 6만여 명이 여전히 실종상탭니다.

<녹취> 마을주민 : "실종된 가족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 2명의 소문을 들었지만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민 만명이 살고 있던 잉슈촌은 6천 7백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의 70%가 파괴됐습니다.

청두 부근의 미앤양에서도 7천 명이 사망했고 만 9천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실종되거나 매몰된 사람이 8,9 만명에 이른다며 최악의 경우 이들이 모두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장비, 계속된 폭우는 구조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적십자 담당자 : "의약품과 물, 두꺼운 옷 등이 가장 필요합니다."

진앙지 인근에서 사라진 외국인 관광객 2천여 명은 사흘째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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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지진 희생자 10만명 넘을 듯
    • 입력 2008-05-14 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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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중국 대 지진 참사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가 참사 사흘 째인 오늘까지 사망자 수가 만 4천여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10만명을 육박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형 지진이 덮친지 사흘째. 쓰촨성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합니다. 붕괴된 건물 구석에서는 시신이 뒹굴고 다친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진동합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금까지 공식적인 사망자수는 만 4천8백여 명.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 구호대가 도착한 진앙지 원촨은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고 6만여 명이 여전히 실종상탭니다. <녹취> 마을주민 : "실종된 가족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 2명의 소문을 들었지만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민 만명이 살고 있던 잉슈촌은 6천 7백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의 70%가 파괴됐습니다. 청두 부근의 미앤양에서도 7천 명이 사망했고 만 9천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실종되거나 매몰된 사람이 8,9 만명에 이른다며 최악의 경우 이들이 모두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장비, 계속된 폭우는 구조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적십자 담당자 : "의약품과 물, 두꺼운 옷 등이 가장 필요합니다." 진앙지 인근에서 사라진 외국인 관광객 2천여 명은 사흘째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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