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 발생 순간 영상 공개 ‘아비규환’

입력 2008.05.15 (22:01) 수정 2008.05.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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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날 당시의 공포의 순간이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산과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이 흔들리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사람들은 무작정 아래를 향해 내달립니다.

여기 저기서 다급한 소리들이 들립니다.

아이를 안은 엄마는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아비 규환의 현장.

겁을 먹은 사람들은 이내 오열을 터뜨립니다.

오토바이 여행을 나온 한 외국인이 촬영한 화면입니다.

교각 난간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여인의 하얀 상의는 붉게 얼룩지고 손에서는 아직도 피가 흐릅니다.

부축을 받는 노인은 멍하니 정신을 잃었습니다.

지진이 멈춘 직후의 산사태 현장,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 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인터뷰> "아직도 흔들려요.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해요."

가까스로 위험 지역을 빠져나온 이 외국인은 지진이 일어나던 순간을 이렇게 말합니다.

<인터뷰> 드카(쓰촨성 청두 거주)

대지진은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이들에겐 악몽처럼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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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지진 발생 순간 영상 공개 ‘아비규환’
    • 입력 2008-05-15 20:55:18
    • 수정2008-05-15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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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날 당시의 공포의 순간이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산과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이 흔들리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사람들은 무작정 아래를 향해 내달립니다. 여기 저기서 다급한 소리들이 들립니다. 아이를 안은 엄마는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아비 규환의 현장. 겁을 먹은 사람들은 이내 오열을 터뜨립니다. 오토바이 여행을 나온 한 외국인이 촬영한 화면입니다. 교각 난간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여인의 하얀 상의는 붉게 얼룩지고 손에서는 아직도 피가 흐릅니다. 부축을 받는 노인은 멍하니 정신을 잃었습니다. 지진이 멈춘 직후의 산사태 현장,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 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인터뷰> "아직도 흔들려요.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해요." 가까스로 위험 지역을 빠져나온 이 외국인은 지진이 일어나던 순간을 이렇게 말합니다. <인터뷰> 드카(쓰촨성 청두 거주) 대지진은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이들에겐 악몽처럼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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