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현장] 황우석, ‘죽은 애완견’ 복제

<앵커 멘트>

지구촌 소식 오늘은 로스엔젤레스를 연결합니다.

김정훈 특파원 안녕하십니까?

줄기세포 허위논문사태로 서울대를 떠난 황우석박사의 죽은 개 복제 이야기가 지금 미국언론의 관심사라구요?

<리포트>

네,애완견이 많은 나라라서 그런지 지금 황우석 박사의 개 복제이야기로 미국언론이 떠들썩 합니다.

ABC방송과 AP 통신, 뉴욕타임스 등 주요언론들은 오늘 황우석 박사의 죽은 개 복제이야기를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미국 생명공학 기업체인 '바이오 아트'사의 창업자 루 호손씨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숨진 개 '미시'의 냉동 체세포를 이용해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복제 개 '미시'를 탄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억만장자 아폴로 그룹 존 스펄링이 애완견 '미시'의 복제을 원해 10년간 미국연구팀에 의뢰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아들 '루 호손'씨가 황우석 박사팀에 부탁해 이루어졌습니다.

존 스펄링 가문은 LA 미국기술력으론 복제가 불가능한데다 지난 2002년 '미시'가 15살의 나이로 숨지자 체세포를 유전자 은행에 동결보관하며 황박사 연구팀을 찾았습니다.

미시의 주인 호손씨가 왜 개복제를 생각했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호손(개 '미시' 주인)

<질문 2> 그런데 최근 서울대가 개 복제를 상업화하는 사업을 특허권 문제로 포기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황박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답변 2>

서울대가 특허문제로 사업을 포기했지만 황 우석박사에게는 특허를 사용할 권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래 포유동물 복제의 특허권은 영국의 스타트 라이센싱이라는 회사가 보유하고있습니다.

바로 이 회사가 서울대에서 개 복제를 상업화하려고 했습니다만 특허권을 무기로 소송문제를 꺼낸 것입니다.

그런데 복제개 미시의 주인이자 생명공학기업체인 '바이오 아트'사측이 이 영국회사로부터 특허권을 양도받은 것입니다.

특허권의 내용은 모든 포유동물과 멸종위기의 동물에 대한 복제를 바이오 아트사측이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바이오 아트사는 이 특허권을 협력업체라 할수있는 황 박사 연구팀과 경기도에 있는 수암연구소에서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있도록 돼있습니다.

바이오 아트사 호손 사장의 이야깁니다.

<인터뷰) 루 호손(바이오 아트사 사장)


<질문 3> 황박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3>

네 황박사는 지금 태국의 한 밀림지대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