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더블 위업 달성 ‘돈방석에 앉는다’

입력 2008.05.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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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잇따라 제패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정상에 올라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맨유는 일단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리그 중계권료 수익 중 5천만파운드(약 1천억원)를 가져갈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료 수익의 50%를 20개 팀에 균등 배분하고, 25%는 상금 성격으로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그리고 나머지 25%는 홈 경기 TV 생중계 횟수에 따라 나눠 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거둬들일 수익은 더 엄청나다.
UEFA는 중계권과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수입의 75%를 각 클럽에 성적에 따라 나눠준다.
지난 시즌 챔피언 AC밀란(이탈리아)은 우승 상금 700만 유로를 포함해 총 3천959만 유로(약 65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결승 진출에 실패한 맨유에도 3천153만 유로(약 510억원)가 돌아갔다.
한 대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 결승 단판승부에서만 소비지출, 상금, 중계권 수입 등을 합해 2억 파운드(약 41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맨유와 첼시 두 팀에게 돌아갈 경제효과는 1억1천500만 파운드에 달하며 승자의 수익은 8천5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박지성도 비록 출전 선수 명단에서는 빠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2006년 재계약 당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각각 연봉의 10% 정도(약 28만 파운드)를 성과급으로 받는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졌다.
두 대회 우승 성과급으로만 일단 56만 파운드를 받게 됐고, 맨유 구단주가 더블 달성시 선수들에게 각각 25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해 박지성은 웬만한 선수의 연봉을 넘어서는 가욋돈을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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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더블 위업 달성 ‘돈방석에 앉는다’
    • 입력 2008-05-22 06:56:01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잇따라 제패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정상에 올라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맨유는 일단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리그 중계권료 수익 중 5천만파운드(약 1천억원)를 가져갈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료 수익의 50%를 20개 팀에 균등 배분하고, 25%는 상금 성격으로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그리고 나머지 25%는 홈 경기 TV 생중계 횟수에 따라 나눠 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거둬들일 수익은 더 엄청나다. UEFA는 중계권과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수입의 75%를 각 클럽에 성적에 따라 나눠준다. 지난 시즌 챔피언 AC밀란(이탈리아)은 우승 상금 700만 유로를 포함해 총 3천959만 유로(약 65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결승 진출에 실패한 맨유에도 3천153만 유로(약 510억원)가 돌아갔다. 한 대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 결승 단판승부에서만 소비지출, 상금, 중계권 수입 등을 합해 2억 파운드(약 41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맨유와 첼시 두 팀에게 돌아갈 경제효과는 1억1천500만 파운드에 달하며 승자의 수익은 8천5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박지성도 비록 출전 선수 명단에서는 빠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2006년 재계약 당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각각 연봉의 10% 정도(약 28만 파운드)를 성과급으로 받는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졌다. 두 대회 우승 성과급으로만 일단 56만 파운드를 받게 됐고, 맨유 구단주가 더블 달성시 선수들에게 각각 25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해 박지성은 웬만한 선수의 연봉을 넘어서는 가욋돈을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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