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당, 지도부 구성 박차

<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로 원내대표에 홍준표 의원, 정책위 의장에는 임태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일단 4파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권여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에 4선의 홍준표의원이, 정책위 의장에는 3선의 임태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두 의원 모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임기는 1년입니다.

타협의 정치와 당정청 조율을 강조한 홍준표 의원은 특히 당내 갈등도 해소하겠다며 이른바 친박인사 복당문제 해결을 서두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 "5월말 이전에 당선자 신분으로 가능한 한 많은 분들 만나서 조율하겠습니다."

임태희 의원은 민생고 해결에 역점을 뒀습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차기 정책위의장0 : "지금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고통을 겪는 부분들을 국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 맞설 민주당 원내 대표 경선은 오는 27일 실시됩니다.

이강래,홍재형 의원이 어제 후보등록을 마쳐 김부겸, 원혜영 의원과 일단 4파전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후보간 합종연횡을 통한 단일화 물밑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서 최종 구도는 이번 주말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현재 원혜영-김부겸 의원의 수도권과 홍재형-이강래 의원의 비수도권간에 연대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