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 FTA 조속 비준 강조

입력 2008.05.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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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임기 마감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의 조기 비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에게 한미 FTA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계획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대 국회 임기를 불과 사흘 앞둔 상황.

한나라당은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빨리 통과시키는 것이 국익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민주당 등 야당도 협조해 주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러나 만약 통합민주당이 원구성 협상과 연계해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을 배신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야당에 대한 설득과 압박의 병행입니다.

그러면서 대국민 직접 설득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접촉을 다시 시도하면서 어제 만나지 못한 임채정 국회의장을 오늘 다시 찾아 직권상정을 거듭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대승적 결단을 정치권 여러분도 반드시 내려 주시고, 이번 17대 국회를 끝내기 전에 FTA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

한미 FTA 비준에 반대하는 미국 일각의 목소리는 한미 FTA 협상 결과가 우리에게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뜻인 만큼 협상 결과를 굳혀둘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FTA 비준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4개 관련법을 모두 고쳐야 한다며 현실적 이유에서라도 우리가 먼저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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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여당, FTA 조속 비준 강조
    • 입력 2008-05-27 0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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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임기 마감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의 조기 비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에게 한미 FTA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계획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대 국회 임기를 불과 사흘 앞둔 상황. 한나라당은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빨리 통과시키는 것이 국익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민주당 등 야당도 협조해 주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러나 만약 통합민주당이 원구성 협상과 연계해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을 배신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야당에 대한 설득과 압박의 병행입니다. 그러면서 대국민 직접 설득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접촉을 다시 시도하면서 어제 만나지 못한 임채정 국회의장을 오늘 다시 찾아 직권상정을 거듭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대승적 결단을 정치권 여러분도 반드시 내려 주시고, 이번 17대 국회를 끝내기 전에 FTA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 한미 FTA 비준에 반대하는 미국 일각의 목소리는 한미 FTA 협상 결과가 우리에게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뜻인 만큼 협상 결과를 굳혀둘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FTA 비준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4개 관련법을 모두 고쳐야 한다며 현실적 이유에서라도 우리가 먼저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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