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샨시성서 또 여진…호수 붕괴 ‘위태위태’

입력 200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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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에서는 여진이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진으로 생긴 호수의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칭촨과 샨시성에서 각각 규모 5.4와 5.7의 강도 높은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6.4의 강력한 여진으로 천 여명의 사상자가 난 지 불과 이틀만입니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도 16만 명이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지진으로 생긴 호수 즉 언색호의 붕괴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왕즈강(인민해방군 굴착 대장)

중국 당국은 호수 제방을 폭파하는 당초 방안 대신 배수로를 만들어 호숫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배수로 공사가 끝나기 전에 큰 비가 내리면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류 지방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국은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폭격기로 둑 일부를 무너뜨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3만 여명의 주민이 이미 대피를 마친 가운데 쓰촨성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호수의 붕괴를 막기 위한 힘든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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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촨성·샨시성서 또 여진…호수 붕괴 ‘위태위태’
    • 입력 2008-05-28 06:02: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에서는 여진이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진으로 생긴 호수의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칭촨과 샨시성에서 각각 규모 5.4와 5.7의 강도 높은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6.4의 강력한 여진으로 천 여명의 사상자가 난 지 불과 이틀만입니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도 16만 명이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지진으로 생긴 호수 즉 언색호의 붕괴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왕즈강(인민해방군 굴착 대장) 중국 당국은 호수 제방을 폭파하는 당초 방안 대신 배수로를 만들어 호숫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배수로 공사가 끝나기 전에 큰 비가 내리면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류 지방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국은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폭격기로 둑 일부를 무너뜨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3만 여명의 주민이 이미 대피를 마친 가운데 쓰촨성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호수의 붕괴를 막기 위한 힘든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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