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언덕 보존 위해 도로 변경

입력 2001.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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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KBS는 9시뉴스와 환경스페셜을 통해 해안 사구의 중요성과 훼손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충남 태안군은 이 보도가 나간 뒤 해안도로의 노선을 바꿔 해안 사구를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유진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년동안 바람에 운반된 모래가 모여 형성된 사구는 해안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지하수를 저장하고 모래의 유실을 막는가 하면 방파제 역할을 합다.지난 17일 KBS 9시 뉴스와 환경스페셜을 통해 해안 사구가 모래 채취와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 사구에 도로를 건설하려던 충남 태안군은 해안 사구를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윤형상(태안군수): 확실히 이건 사구로서의 보존가치가 있다 해서 이 뒤로 우리가 도로를, 선형을 변경한 겁니다.
⊙기자: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해안 가까이에 내려던 도로 노선이 내륙으로 옮겨졌습니다.
전체 구간의 43%에 해당합니다.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환경단체도 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현우(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의장): 이 정도면 학자들도 사구 보존이 정도면 그래도 별 지장은 없겠다 이런 의견을 내놔 가지고 저희들이 안을...
⊙기자: 그 동안 무관심 속에 훼손되고 있던 해안 사구가 뒤늦게나마 재평가를 받고 보존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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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 언덕 보존 위해 도로 변경
    • 입력 2001-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달 KBS는 9시뉴스와 환경스페셜을 통해 해안 사구의 중요성과 훼손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충남 태안군은 이 보도가 나간 뒤 해안도로의 노선을 바꿔 해안 사구를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유진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년동안 바람에 운반된 모래가 모여 형성된 사구는 해안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지하수를 저장하고 모래의 유실을 막는가 하면 방파제 역할을 합다.지난 17일 KBS 9시 뉴스와 환경스페셜을 통해 해안 사구가 모래 채취와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 사구에 도로를 건설하려던 충남 태안군은 해안 사구를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윤형상(태안군수): 확실히 이건 사구로서의 보존가치가 있다 해서 이 뒤로 우리가 도로를, 선형을 변경한 겁니다. ⊙기자: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해안 가까이에 내려던 도로 노선이 내륙으로 옮겨졌습니다. 전체 구간의 43%에 해당합니다.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환경단체도 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현우(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의장): 이 정도면 학자들도 사구 보존이 정도면 그래도 별 지장은 없겠다 이런 의견을 내놔 가지고 저희들이 안을... ⊙기자: 그 동안 무관심 속에 훼손되고 있던 해안 사구가 뒤늦게나마 재평가를 받고 보존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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