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오늘 열린 파기 환송심에서 집행유예와 30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신 8400억원 사재 출연 의무는 사라졌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현대 직원들 사이로 정몽구 회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합니다.
오늘 열린 파기환송심 결과는 항소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다만 항소심에서 선고받았던 8400억원 사재출연과 강연 대신 자연보호 활동 등 3백 시간의 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점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박형준(서울고법 공보판사) : "이번 사회봉사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 취지를 고려해 자연보호와 복지 시설 활동 등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고로 8400억원 사채출연은 구속력이 없어져 정 회장이 이 돈을 내지 않아도 법적으론 큰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선고 결과를 단순비교하면 8400억 사재출연이 300시간 사회봉사 명령과 맞바꿔져 정 회장의 사회봉사는 시간당 28억원짜리인 셈입니다.
특히, 항소심에서 사재출연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으로 면죄부 논란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탓인지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사재출연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 회장 : "앞으로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정 회장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오늘 열린 파기 환송심에서 집행유예와 30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신 8400억원 사재 출연 의무는 사라졌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현대 직원들 사이로 정몽구 회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합니다.
오늘 열린 파기환송심 결과는 항소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다만 항소심에서 선고받았던 8400억원 사재출연과 강연 대신 자연보호 활동 등 3백 시간의 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점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박형준(서울고법 공보판사) : "이번 사회봉사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 취지를 고려해 자연보호와 복지 시설 활동 등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고로 8400억원 사채출연은 구속력이 없어져 정 회장이 이 돈을 내지 않아도 법적으론 큰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선고 결과를 단순비교하면 8400억 사재출연이 300시간 사회봉사 명령과 맞바꿔져 정 회장의 사회봉사는 시간당 28억원짜리인 셈입니다.
특히, 항소심에서 사재출연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으로 면죄부 논란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탓인지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사재출연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 회장 : "앞으로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정 회장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몽구 회장 파기 환송심 집유…‘돈 대신 봉사’
-
- 입력 2008-06-03 21:20:49
<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오늘 열린 파기 환송심에서 집행유예와 30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신 8400억원 사재 출연 의무는 사라졌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현대 직원들 사이로 정몽구 회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합니다.
오늘 열린 파기환송심 결과는 항소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다만 항소심에서 선고받았던 8400억원 사재출연과 강연 대신 자연보호 활동 등 3백 시간의 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점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박형준(서울고법 공보판사) : "이번 사회봉사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 취지를 고려해 자연보호와 복지 시설 활동 등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고로 8400억원 사채출연은 구속력이 없어져 정 회장이 이 돈을 내지 않아도 법적으론 큰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선고 결과를 단순비교하면 8400억 사재출연이 300시간 사회봉사 명령과 맞바꿔져 정 회장의 사회봉사는 시간당 28억원짜리인 셈입니다.
특히, 항소심에서 사재출연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으로 면죄부 논란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탓인지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사재출연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 회장 : "앞으로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정 회장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