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전방위 대미 설득 작업 착수

입력 2008.06.05 (06:58) 수정 2008.06.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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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해 전방위 대미 설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특사 파견이 추진되고 있고 다음주에는 의원들이 미국에 가서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걱정하는 이상,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절대 못들어오게 하겠다고 선언한 정부와 한나라당.

본격적인 대 미국 설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공략대상은 버시바우 주한 대사.

강재섭 대표는 오늘 오전 버시바우 대사를 국회에서 만나,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 차원의 특사 파견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고시 연기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진정성 있는 대미 설득이 필요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국회 차원의 의원 사절단을 다음주 미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 3, 민주당 2, 선진당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박진,황진하,윤상현 의원을 한나라당 대표로 선정했습니다.

의원 사절단은 미국 현지에서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지도자, 축산업계 인사 등을 연쇄 접촉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득할 방침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의 우려 상황과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대표단이 오는 9일로 미국행을 예약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들은 일단 동참을 거부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측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방위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도 한국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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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전방위 대미 설득 작업 착수
    • 입력 2008-06-05 05:58:33
    • 수정2008-06-05 07:0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권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해 전방위 대미 설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특사 파견이 추진되고 있고 다음주에는 의원들이 미국에 가서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걱정하는 이상,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절대 못들어오게 하겠다고 선언한 정부와 한나라당. 본격적인 대 미국 설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공략대상은 버시바우 주한 대사. 강재섭 대표는 오늘 오전 버시바우 대사를 국회에서 만나,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 차원의 특사 파견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고시 연기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진정성 있는 대미 설득이 필요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국회 차원의 의원 사절단을 다음주 미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 3, 민주당 2, 선진당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박진,황진하,윤상현 의원을 한나라당 대표로 선정했습니다. 의원 사절단은 미국 현지에서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지도자, 축산업계 인사 등을 연쇄 접촉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득할 방침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의 우려 상황과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대표단이 오는 9일로 미국행을 예약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들은 일단 동참을 거부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측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방위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도 한국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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