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종교계 의견 수렴…12일쯤 ‘인적 쇄신’

입력 2008.06.06 (07:58) 수정 2008.06.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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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합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전면 쇄신론이 다시 힘을 얻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쯤 인사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국정쇄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내일은 개신교 원로 목사들과, 9일에는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음주 12일쯤 일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10 항쟁과 효순 미선 6주기, 6.15 선언 등 줄줄이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민심을 달랠 적기에 인사 쇄신을 단행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김중수 경제수석 등 각료와 참모 3, 4명의 경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집회 상황과 여론 동향에 따라 경질 규모가 6, 7명 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보선 참패 성적표를 받은 여권 내부에서는 전면쇄신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쇠고기 파동이 다른 민생 현안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민생경제 대책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1급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도 공직자 위축은 없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안정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정은 오는 8일 종합적인 서민 안정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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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6-06 06:53:31
    • 수정2008-06-06 1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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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합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전면 쇄신론이 다시 힘을 얻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쯤 인사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국정쇄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내일은 개신교 원로 목사들과, 9일에는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음주 12일쯤 일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10 항쟁과 효순 미선 6주기, 6.15 선언 등 줄줄이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민심을 달랠 적기에 인사 쇄신을 단행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김중수 경제수석 등 각료와 참모 3, 4명의 경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집회 상황과 여론 동향에 따라 경질 규모가 6, 7명 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보선 참패 성적표를 받은 여권 내부에서는 전면쇄신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쇠고기 파동이 다른 민생 현안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민생경제 대책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1급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도 공직자 위축은 없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안정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정은 오는 8일 종합적인 서민 안정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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