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울증은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는 마음의 병이죠. 그런데, 적당히 살찐 여성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0 센티미터의 키에 약간 통통한 체격인 한상미 씨는 평소 매우 쾌활한 편입니다.
<인터뷰> 한상미(경기도 안양시) : "크게 다이어트를 하자 이런 생각은 없구요. 그냥 일 끝나고 스트레스나 풀겸."
30대 후반의 이 여성도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연향숙(경기도 안양시) : "뚱뚱해서 옷살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성인 여성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은 아니면서 적당히 살이 찐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소 풍만해 보이는 여성들이 유연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우울증 위험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저체중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42% 늘고, 비만한 여성도 4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한 여성은 체형에 대한 만족감이 낮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너무 마른 경우에도 민감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울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진(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의 위험이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에 대해 강박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중뿐만 아니라 매사에 다소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우울증은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는 마음의 병이죠. 그런데, 적당히 살찐 여성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0 센티미터의 키에 약간 통통한 체격인 한상미 씨는 평소 매우 쾌활한 편입니다.
<인터뷰> 한상미(경기도 안양시) : "크게 다이어트를 하자 이런 생각은 없구요. 그냥 일 끝나고 스트레스나 풀겸."
30대 후반의 이 여성도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연향숙(경기도 안양시) : "뚱뚱해서 옷살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성인 여성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은 아니면서 적당히 살이 찐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소 풍만해 보이는 여성들이 유연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우울증 위험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저체중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42% 늘고, 비만한 여성도 4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한 여성은 체형에 대한 만족감이 낮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너무 마른 경우에도 민감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울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진(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의 위험이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에 대해 강박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중뿐만 아니라 매사에 다소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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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살찐 여성 ‘우울증 위험 낮다’
-
- 입력 2008-06-07 21:18:02
<앵커 멘트>
우울증은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는 마음의 병이죠. 그런데, 적당히 살찐 여성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0 센티미터의 키에 약간 통통한 체격인 한상미 씨는 평소 매우 쾌활한 편입니다.
<인터뷰> 한상미(경기도 안양시) : "크게 다이어트를 하자 이런 생각은 없구요. 그냥 일 끝나고 스트레스나 풀겸."
30대 후반의 이 여성도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연향숙(경기도 안양시) : "뚱뚱해서 옷살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성인 여성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은 아니면서 적당히 살이 찐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소 풍만해 보이는 여성들이 유연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우울증 위험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저체중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42% 늘고, 비만한 여성도 4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한 여성은 체형에 대한 만족감이 낮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너무 마른 경우에도 민감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울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진(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의 위험이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에 대해 강박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중뿐만 아니라 매사에 다소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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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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