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승점 3점은 얻었지만...’

입력 2008.06.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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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르단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에서 우리나라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많이 남겼습니다.

김남일의 빼어난 경기 조율이 빛난 가운데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보완이란 해묵은 숙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초반 김남일에서 시작된 결정적인 기회 장면입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수비 뒷공간을 노린 김남일의 정확한 패싱력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중반에도 김남일은 이근호에게 연결되는 완벽한 찬스를 엮어냈습니다.

공격과 수비의 완급을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든 김남일의 존재는 요르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이 같은 천금 같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실한 골 결정력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인터뷰>박주영(축구 대표팀 공격수): "공격수로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오범석과, 지난 홈경기에 이어 원정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조원희는 갈수록 믿음직해지는 든든한 힘입니다.

그러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은 언제 이 한계를 벗어날지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세트플레이에서 상대 공격수를 완벽히 놓친 이 장면은 있어선 안 될 실책입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세트플레이에서 상대 놓친 문제 등 앞으로 수비력 보완하겠다."

중동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은 얻었지만 월드컵 4강을 기억하는 축구팬들의 기대는 최종예선 진출, 그 이상이란 점을 대표팀은 잊어선 안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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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승점 3점은 얻었지만...’
    • 입력 2008-06-08 2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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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르단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에서 우리나라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많이 남겼습니다. 김남일의 빼어난 경기 조율이 빛난 가운데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보완이란 해묵은 숙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초반 김남일에서 시작된 결정적인 기회 장면입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수비 뒷공간을 노린 김남일의 정확한 패싱력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중반에도 김남일은 이근호에게 연결되는 완벽한 찬스를 엮어냈습니다. 공격과 수비의 완급을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든 김남일의 존재는 요르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이 같은 천금 같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실한 골 결정력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인터뷰>박주영(축구 대표팀 공격수): "공격수로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오범석과, 지난 홈경기에 이어 원정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조원희는 갈수록 믿음직해지는 든든한 힘입니다. 그러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은 언제 이 한계를 벗어날지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세트플레이에서 상대 공격수를 완벽히 놓친 이 장면은 있어선 안 될 실책입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세트플레이에서 상대 놓친 문제 등 앞으로 수비력 보완하겠다." 중동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은 얻었지만 월드컵 4강을 기억하는 축구팬들의 기대는 최종예선 진출, 그 이상이란 점을 대표팀은 잊어선 안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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