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빨리…'

입력 2001.02.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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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러 회장은 부시 대통령이 하루빨리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퓰러 회장을 워싱턴 유연채 특파원이 만나 봤습니다.
⊙기자: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러 회장은 한미 동맹관계를 부시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외교 과제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은 서울 방문을 중대하게 보는 증거로 그 이전에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시급히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을 빨리 초청해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에)한 소리를 내야한다고 건의했습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김 대통령이 추진하는 햇볕정책과 부시 정부가 내세우는 상호주의 간에 조율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햇볕정책은 앞으로도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겁니다.
그러나 북한한테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94년 핵동결 합의를 포함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도 이 원칙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북한은 말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비무장지대의 재래식무기 감축이 그 예입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부시 정부에서도 한미일 3국 공조가 대북정책 추진의 최우선 원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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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빨리…'
    • 입력 2001-02-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러 회장은 부시 대통령이 하루빨리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퓰러 회장을 워싱턴 유연채 특파원이 만나 봤습니다. ⊙기자: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러 회장은 한미 동맹관계를 부시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외교 과제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은 서울 방문을 중대하게 보는 증거로 그 이전에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시급히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을 빨리 초청해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에)한 소리를 내야한다고 건의했습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김 대통령이 추진하는 햇볕정책과 부시 정부가 내세우는 상호주의 간에 조율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햇볕정책은 앞으로도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겁니다. 그러나 북한한테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94년 핵동결 합의를 포함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도 이 원칙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퓰러(헤리티지재단 회장): 북한은 말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비무장지대의 재래식무기 감축이 그 예입니다. ⊙기자: 퓰러 회장은 부시 정부에서도 한미일 3국 공조가 대북정책 추진의 최우선 원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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