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전사들 ‘한계 극복’ 몸 만들기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계에 도전하는 체력 훈련에 한창입니다.

선수들은 올해 초 새로 도입한 인터벌 웨이트 훈련으로 또 다른 극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여 개의 기구를 쉬지 않고 돌아가며 실시하는 슈퍼 서킷 훈련.

88'서울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도 태릉선수촌에서 실시되고 있는 혹독한 체력 훈련입니다.

베이징올림픽의 해인 올해 새로운 훈련 방식이 하나 더 도입돼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벌 웨이트 훈련.

기구 운동을 1분 실시한 뒤 런닝머신에서 1분을 달리는 방식으로 무려 한 시간 동안 쉼 없이 반복되는 극한 훈련입니다.

선수들은 5분 만에 땀범벅이 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소리를 내지릅니다.

<인터뷰> 이재진(배드민턴 국가 대표) : "이거 하잖아요. 진짜 나중에 여기 배에 알배서 운동을 못할 정도에요."


<인터뷰> 이경원(배드민턴 국가 대표) : "힘들어하는 만큼 꼭 제가 원하는 메달 색깔을 목에 걸겠다."

기존 슈퍼 서킷 훈련이 온몸의 근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인터벌 웨이트 훈련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접목시켜 심폐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현(태릉선수촌 체력 지도위원) : "경기에 임했을 때 강하게 움직일 때와 휴식시간에 빨리 회복능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흐르는 땀방울의 양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선수들이 강인한 체력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