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카드 주가 조작 무죄

입력 2008.06.24 (22:14) 수정 2008.06.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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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계속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법 형사 9부는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감자를 실제로 고려했고, 따라서 주가조작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즉각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무죄 선고에도 금융위원회는 HSBC의 외환은행 매수 승인 절차를 계속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재훈(금융위 대변인) : "사법적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임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음 달 말까지가 시한인 론스타와 HSBC의 외환은행 매각 거래는 성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론스타가 지분을 10% 이하로 쪼개 팔면 금융위 승인이 필요없지만, 가능성은 낮다는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인터뷰> 최정욱(대신증리서치센터연구위원) : "분할매각한다면 시장에서 할인해서 매각해야 됩니다. 그럴 경우보다는 제2 인수자를 찾아서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 쯤으로 예정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 판결 결과도 변수입니다.

국제 신인도 등을 고려해 새 정부가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환은행의 새 주인 찾기는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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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외환카드 주가 조작 무죄
    • 입력 2008-06-24 21:25:51
    • 수정2008-06-25 0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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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계속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법 형사 9부는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감자를 실제로 고려했고, 따라서 주가조작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즉각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무죄 선고에도 금융위원회는 HSBC의 외환은행 매수 승인 절차를 계속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재훈(금융위 대변인) : "사법적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임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음 달 말까지가 시한인 론스타와 HSBC의 외환은행 매각 거래는 성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론스타가 지분을 10% 이하로 쪼개 팔면 금융위 승인이 필요없지만, 가능성은 낮다는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인터뷰> 최정욱(대신증리서치센터연구위원) : "분할매각한다면 시장에서 할인해서 매각해야 됩니다. 그럴 경우보다는 제2 인수자를 찾아서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 쯤으로 예정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 판결 결과도 변수입니다. 국제 신인도 등을 고려해 새 정부가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환은행의 새 주인 찾기는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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