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증시 폭락…친디아 경제 ‘주춤’

입력 2008.06.30 (07:53) 수정 2008.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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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과 인도 증시가 폭락하면서, 친디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팀 연결합니다. 우수경 기자, 친디아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나요?
증시 대폭락의 영향과 함께 두 나라 당국이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성장률 둔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다시 28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올 들어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했고 시가 총액은 2조 달러나 증발했습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도 올들어 30%정도 하락했습니다.

친디아 증시의 몰락은 미국 경제의 하락이 이들 두 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대미 수출을 위협하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녹취> 심상형(포스코 연구소 연구위원) :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경제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5년 연속 10%대의 성장을 이어갔던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9.8%로 낮춰 예상했고, 인도 역시 지난해보다 낮은 7%대 성장으로 전망됐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과 인도 정부가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성장률 둔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속 성장을 질주하던 두 나라 경제가 거품 붕괴 전에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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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도 증시 폭락…친디아 경제 ‘주춤’
    • 입력 2008-06-30 07:10:17
    • 수정2008-06-30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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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과 인도 증시가 폭락하면서, 친디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팀 연결합니다. 우수경 기자, 친디아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나요? 증시 대폭락의 영향과 함께 두 나라 당국이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성장률 둔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다시 28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올 들어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했고 시가 총액은 2조 달러나 증발했습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도 올들어 30%정도 하락했습니다. 친디아 증시의 몰락은 미국 경제의 하락이 이들 두 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대미 수출을 위협하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녹취> 심상형(포스코 연구소 연구위원) :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경제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5년 연속 10%대의 성장을 이어갔던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9.8%로 낮춰 예상했고, 인도 역시 지난해보다 낮은 7%대 성장으로 전망됐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과 인도 정부가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성장률 둔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속 성장을 질주하던 두 나라 경제가 거품 붕괴 전에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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