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장훈, 공연 중 실신…병원 행

입력 2008.06.30 (09:15) 수정 2008.06.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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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기만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수 김장훈씨가 본인이 직접 주관한 서해안 페스티벌 무대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말았는데요.

김장훈씨의 실신 현장부터 회복돼 나오는 모습까지, 연예수첩에서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상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김장훈씨. 이날은 더 힘찬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유의 발차기 역시 이 무대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이어지던 도중, 저녁 9시 40분쯤 갑자기 무대에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관계자들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와 쓰러진 김장훈씨를 흔들어보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현장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해봤지만 김장훈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들것이 무대 위로 투입되고, 관계자들과 함께 실신한 김장훈씨가 실려 나왔는데요. 다행히 인근에 위치한 병원이 있어, 바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렸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리허설에 임하는 김장훈씨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장훈(가수) : "작년에 사고가 나고 나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소원해 지는 것을 보면서, 서해안에 처음에 막 오다가.. 지금 오히려 갈 때다 하고 와서..."

김장훈씨는 사비를 3억 원까지 털어가며 공연을 열었는데요.

<인터뷰> 김장훈(가수) : "많이 힘들죠. 중간에 많이 힘들었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주중에는 전국투어하고, 주말에는 방제작업 오고했는데... 오늘 사실 많이 어려울 겁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준비해 온 장비도 못 쓰는 게 많고, 또 조금 아까처럼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너무 걱정돼서..."

공연에는 장나라씨를 비롯해, 김장훈씨와 친분이 두터운 윤도현씨, DJ DOC 등 많은 가수들이 무료로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윤도현(가수) : " 밥도 사주고, 재워줬으니까 그거 안 해줄까봐 걱정했거든요, 사실. 근데 해주네요. 역시 형은 기본이 돼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인터뷰> DJ DOC(가수) : "김장훈 파이팅! 서해안 파이팅!"

노브레인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됐는데요. 김장훈씨는 무대 뒤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다음은 DJ DOC의 무대인데요.

공연장의 열기가 대단하죠. 후끈 달아오른 열기에 무대 뒤에서 지켜보던 김장훈씨도 흐뭇해하는 표정입니다.

윤도현 밴드의 무대도 대단했는데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죠.

드디어 김장훈씨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인터뷰> 김장훈(가수) : "일주일동안 세팅을 하느라고 목이 걸레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쳐보겠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김장훈씨가 3번째 곡을 부를 때였죠. 갑자기 김장훈씨가 무대 위에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응급처치에도 김장훈씨는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관객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는데요.결국 김장훈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긴 후,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매니저 : "실신을 하셔서 정신을 좀 차린 상태에서 차에 누워있는데 의식이 돌아오면서 공연 망했다는 2차적인 충격이 오신 것 같아요."

다행히 김장훈씨는 곧바로 입원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의사 : "오셨을 때는 실신하시고 기억을 못 하는 상태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인데요. 현재는 안정이 필요해서 안정을 하고 있는 상태시고요. 지금 나온 피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은 없으십니다."

공연이 끝난 후, 후배 가수들은 김장훈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왔는데요. 가수들로부터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노브레인(가수) : "(김장훈씨 어떻던가요?) 멀쩡하세요. 많이 몸이 좋아지셔서 웃고 계세요.

<인터뷰> 윤도현(가수) : "많이 좋아지셨어요. 좀 있으면 나오실 거예요, 아마. 퇴원하실 거예요."

김장훈씨는 그날 밤 12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층 수척해진 얼굴이었습니다. 힘이 드는지 병원 입구에서는 주저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연 준비기간 동안 김장훈씨는 1시간 정도의 수면을 하는 등 무리한 일정을 감행했다는데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장훈씨는 다음달 4일부터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빨리 쾌차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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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장훈, 공연 중 실신…병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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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기만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수 김장훈씨가 본인이 직접 주관한 서해안 페스티벌 무대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말았는데요. 김장훈씨의 실신 현장부터 회복돼 나오는 모습까지, 연예수첩에서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상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김장훈씨. 이날은 더 힘찬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유의 발차기 역시 이 무대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이어지던 도중, 저녁 9시 40분쯤 갑자기 무대에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관계자들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와 쓰러진 김장훈씨를 흔들어보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현장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해봤지만 김장훈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들것이 무대 위로 투입되고, 관계자들과 함께 실신한 김장훈씨가 실려 나왔는데요. 다행히 인근에 위치한 병원이 있어, 바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렸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리허설에 임하는 김장훈씨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장훈(가수) : "작년에 사고가 나고 나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소원해 지는 것을 보면서, 서해안에 처음에 막 오다가.. 지금 오히려 갈 때다 하고 와서..." 김장훈씨는 사비를 3억 원까지 털어가며 공연을 열었는데요. <인터뷰> 김장훈(가수) : "많이 힘들죠. 중간에 많이 힘들었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주중에는 전국투어하고, 주말에는 방제작업 오고했는데... 오늘 사실 많이 어려울 겁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준비해 온 장비도 못 쓰는 게 많고, 또 조금 아까처럼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너무 걱정돼서..." 공연에는 장나라씨를 비롯해, 김장훈씨와 친분이 두터운 윤도현씨, DJ DOC 등 많은 가수들이 무료로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윤도현(가수) : " 밥도 사주고, 재워줬으니까 그거 안 해줄까봐 걱정했거든요, 사실. 근데 해주네요. 역시 형은 기본이 돼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인터뷰> DJ DOC(가수) : "김장훈 파이팅! 서해안 파이팅!" 노브레인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됐는데요. 김장훈씨는 무대 뒤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다음은 DJ DOC의 무대인데요. 공연장의 열기가 대단하죠. 후끈 달아오른 열기에 무대 뒤에서 지켜보던 김장훈씨도 흐뭇해하는 표정입니다. 윤도현 밴드의 무대도 대단했는데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죠. 드디어 김장훈씨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인터뷰> 김장훈(가수) : "일주일동안 세팅을 하느라고 목이 걸레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쳐보겠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김장훈씨가 3번째 곡을 부를 때였죠. 갑자기 김장훈씨가 무대 위에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응급처치에도 김장훈씨는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관객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는데요.결국 김장훈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긴 후,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매니저 : "실신을 하셔서 정신을 좀 차린 상태에서 차에 누워있는데 의식이 돌아오면서 공연 망했다는 2차적인 충격이 오신 것 같아요." 다행히 김장훈씨는 곧바로 입원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의사 : "오셨을 때는 실신하시고 기억을 못 하는 상태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인데요. 현재는 안정이 필요해서 안정을 하고 있는 상태시고요. 지금 나온 피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은 없으십니다." 공연이 끝난 후, 후배 가수들은 김장훈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왔는데요. 가수들로부터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노브레인(가수) : "(김장훈씨 어떻던가요?) 멀쩡하세요. 많이 몸이 좋아지셔서 웃고 계세요. <인터뷰> 윤도현(가수) : "많이 좋아지셨어요. 좀 있으면 나오실 거예요, 아마. 퇴원하실 거예요." 김장훈씨는 그날 밤 12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층 수척해진 얼굴이었습니다. 힘이 드는지 병원 입구에서는 주저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연 준비기간 동안 김장훈씨는 1시간 정도의 수면을 하는 등 무리한 일정을 감행했다는데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장훈씨는 다음달 4일부터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빨리 쾌차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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