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탕과 찜용 쇠고기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남 지역의 토속 먹거리 가운데 외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나주곰탕도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대째 나주곰탕 맛을 이어가는 백년 전통의 한 식당입니다.
곰탕에 사용하는 쇠고기는 물론 김치와 쌀까지 모두 원산지를 표시했습니다.
탕과 찜용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의무화된 건 지난달 22일이지만, 이미 한달 전부터 메뉴판을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황순옥(곰탕집 운영) : “말 나오기 전부터 했어요. 우리는 항상 좋은 거 쓰니까 변함이 없으니까 먼저 해버렸죠”
또 다른 곰탕집, 원산지 표시방법이 아직은 혼란스럽지만 부랴부랴 메뉴판을 다시 만들어 구색을 갖췄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금이 갈까 봐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곰탕집들이 이처럼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인 탓에 아직 눈에 띄지 않는 식당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래(종업원) : “(메뉴판을) 준비 해야하니까 전부 국내산으로 쓰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원산지 표시제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과연 100% 믿을 수 있을지 불신의 벽은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광열(목포시 옥암동) : “아무래도 불신이 많이 생기고 맛이 좀 이상하다 일단 의심이 가구요. 신뢰도 안 가고요. 이런데는 원조니까 오는데..”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향토음식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확대되면서 곰탕집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탕과 찜용 쇠고기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남 지역의 토속 먹거리 가운데 외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나주곰탕도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대째 나주곰탕 맛을 이어가는 백년 전통의 한 식당입니다.
곰탕에 사용하는 쇠고기는 물론 김치와 쌀까지 모두 원산지를 표시했습니다.
탕과 찜용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의무화된 건 지난달 22일이지만, 이미 한달 전부터 메뉴판을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황순옥(곰탕집 운영) : “말 나오기 전부터 했어요. 우리는 항상 좋은 거 쓰니까 변함이 없으니까 먼저 해버렸죠”
또 다른 곰탕집, 원산지 표시방법이 아직은 혼란스럽지만 부랴부랴 메뉴판을 다시 만들어 구색을 갖췄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금이 갈까 봐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곰탕집들이 이처럼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인 탓에 아직 눈에 띄지 않는 식당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래(종업원) : “(메뉴판을) 준비 해야하니까 전부 국내산으로 쓰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원산지 표시제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과연 100% 믿을 수 있을지 불신의 벽은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광열(목포시 옥암동) : “아무래도 불신이 많이 생기고 맛이 좀 이상하다 일단 의심이 가구요. 신뢰도 안 가고요. 이런데는 원조니까 오는데..”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향토음식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확대되면서 곰탕집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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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표시제 ‘곰탕집도 비상’
-
- 입력 2008-07-01 06:25:15
![](/newsimage2/200807/20080701/1588128.jpg)
<앵커 멘트>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탕과 찜용 쇠고기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남 지역의 토속 먹거리 가운데 외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나주곰탕도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대째 나주곰탕 맛을 이어가는 백년 전통의 한 식당입니다.
곰탕에 사용하는 쇠고기는 물론 김치와 쌀까지 모두 원산지를 표시했습니다.
탕과 찜용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의무화된 건 지난달 22일이지만, 이미 한달 전부터 메뉴판을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황순옥(곰탕집 운영) : “말 나오기 전부터 했어요. 우리는 항상 좋은 거 쓰니까 변함이 없으니까 먼저 해버렸죠”
또 다른 곰탕집, 원산지 표시방법이 아직은 혼란스럽지만 부랴부랴 메뉴판을 다시 만들어 구색을 갖췄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금이 갈까 봐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곰탕집들이 이처럼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인 탓에 아직 눈에 띄지 않는 식당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래(종업원) : “(메뉴판을) 준비 해야하니까 전부 국내산으로 쓰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원산지 표시제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과연 100% 믿을 수 있을지 불신의 벽은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광열(목포시 옥암동) : “아무래도 불신이 많이 생기고 맛이 좀 이상하다 일단 의심이 가구요. 신뢰도 안 가고요. 이런데는 원조니까 오는데..”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향토음식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확대되면서 곰탕집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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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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