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정세균 의원 당선

입력 2008.07.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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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새 대표에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됐지만, 앞에 놓인 과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후보가 57.6% 득표율로 민주당 새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단일화를 선언한 2위 추미애 후보와 3위 정대철 후보의 표를 합한 것보다 많아 1차 투표에서 결정됐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신임 대표) : "국민들이 민주당을 대안으로 인정해 주실 때까지 우리는 국민을 향한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당내 폭넓은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화합을 앞세운 이른바 검증된 리더십이 대의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어 당내 장악력도 높아지면서 강한 야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앞세운 추미애 후보는 조직력의 열세 속에 비록 패했지만 4년의 공백을 메울 저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 대표 후보 : "민주당의 역사는 항상 변화와 개혁의 역사였습니다. 민심과 함께 당내 기득권을 깨는 역사였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순으로 당선됐습니다.

1위로 당선돼 386 리더로 입지를 굳힌 송영길, 그리고 민주계의 김민석,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 등 40대 3명이 새로 최고위원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세균-추미애 두 후보 진영 간에 막판 신경전도 심각해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출범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당장 등원 문제를 해결하고, 소수 의석으로 거대여당에 대한 견제 그리고 내부적으로 당 쇄신을 통해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만만치않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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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 대표에 정세균 의원 당선
    • 입력 2008-07-06 20:56:41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당의 새 대표에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됐지만, 앞에 놓인 과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후보가 57.6% 득표율로 민주당 새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단일화를 선언한 2위 추미애 후보와 3위 정대철 후보의 표를 합한 것보다 많아 1차 투표에서 결정됐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신임 대표) : "국민들이 민주당을 대안으로 인정해 주실 때까지 우리는 국민을 향한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당내 폭넓은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화합을 앞세운 이른바 검증된 리더십이 대의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어 당내 장악력도 높아지면서 강한 야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앞세운 추미애 후보는 조직력의 열세 속에 비록 패했지만 4년의 공백을 메울 저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 대표 후보 : "민주당의 역사는 항상 변화와 개혁의 역사였습니다. 민심과 함께 당내 기득권을 깨는 역사였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순으로 당선됐습니다. 1위로 당선돼 386 리더로 입지를 굳힌 송영길, 그리고 민주계의 김민석,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 등 40대 3명이 새로 최고위원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세균-추미애 두 후보 진영 간에 막판 신경전도 심각해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출범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당장 등원 문제를 해결하고, 소수 의석으로 거대여당에 대한 견제 그리고 내부적으로 당 쇄신을 통해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만만치않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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