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방 35도…다음주에도 폭염 계속

입력 2008.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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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닷새째 전국이 '찜질방'입니다.

금요일에 잠시 주춤할 뿐, 다음 주에도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햇빛에 도심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기세가 꺾일 줄을 모릅니다.

물을 마셔도 그때뿐입니다.

<인터뷰> 강영중(서울시 신림동) : "이게 오늘 세 개째예요. 마셔도 마셔도 계속 더워요. 땀 때문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기도 합니다.

그러나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배금자(경기도 안산시 와동) : "덥기는 엄청 덥네요. 가장, 제일 더운 날인 것 같아요."

오늘 경남 밀양 지역은 체온과 비슷한 36.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8도까지 올랐습니다.

영남지방에는 오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겠고, 내일도 대구와 창원이 35도, 서울 31도 등으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남부지방의 기온은 다시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 "금요일 비가 끝난 뒤에도 장마가 자주 소강상태를 보여 우리나라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난 1994년과 같은 혹독한 폭염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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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지방 35도…다음주에도 폭염 계속
    • 입력 2008-07-08 2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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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닷새째 전국이 '찜질방'입니다. 금요일에 잠시 주춤할 뿐, 다음 주에도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햇빛에 도심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기세가 꺾일 줄을 모릅니다. 물을 마셔도 그때뿐입니다. <인터뷰> 강영중(서울시 신림동) : "이게 오늘 세 개째예요. 마셔도 마셔도 계속 더워요. 땀 때문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기도 합니다. 그러나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배금자(경기도 안산시 와동) : "덥기는 엄청 덥네요. 가장, 제일 더운 날인 것 같아요." 오늘 경남 밀양 지역은 체온과 비슷한 36.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8도까지 올랐습니다. 영남지방에는 오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겠고, 내일도 대구와 창원이 35도, 서울 31도 등으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남부지방의 기온은 다시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 "금요일 비가 끝난 뒤에도 장마가 자주 소강상태를 보여 우리나라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난 1994년과 같은 혹독한 폭염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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