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사이트대로 폭탄제조해 위력실험

입력 2001.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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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폭탄사이트의 위험성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실험을 한 결과 폭탄 사이트에 실린 방법대로 폭탄을 만들 경우 사람이 다칠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려진 방법대로 만든 폭탄의 파괴력 시험장면입니다.
테니스공에 성냥황을 채워 만든 이른바 테니스공 폭탄.
다음은 플라스틱 용기에 가스통과 화약을 넣어 만든 부탄가스 폭탄.
폭음과 함께 강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해 테니스공 폭탄보다 더욱 위협적입니다.
다이너마이트의 원료로 쓰이는 니트로 글리세린을 이용한 폭탄입니다.
함께 세워둔 합판들이 폭발과 함께 사방으로 쓰러집니다.
경찰은 당초 예정했던 5가지 폭탄 가운데 2가지를 뺀 3가지 폭탄들에 대해서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일부는 제조과정이 전문가들조차 꺼려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신주화(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위험한 폭발물의 경우 제조 공정이 모두 다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가들 조차도 실제 손으로 제조하지 않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실험 결과 이들 사제 폭탄의 파괴력이 인명피해나 화상을 입힐 정도로 강하다는 게 입증됨에 따라 폭탄제조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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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 사이트대로 폭탄제조해 위력실험
    • 입력 2001-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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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폭탄사이트의 위험성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실험을 한 결과 폭탄 사이트에 실린 방법대로 폭탄을 만들 경우 사람이 다칠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려진 방법대로 만든 폭탄의 파괴력 시험장면입니다. 테니스공에 성냥황을 채워 만든 이른바 테니스공 폭탄. 다음은 플라스틱 용기에 가스통과 화약을 넣어 만든 부탄가스 폭탄. 폭음과 함께 강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해 테니스공 폭탄보다 더욱 위협적입니다. 다이너마이트의 원료로 쓰이는 니트로 글리세린을 이용한 폭탄입니다. 함께 세워둔 합판들이 폭발과 함께 사방으로 쓰러집니다. 경찰은 당초 예정했던 5가지 폭탄 가운데 2가지를 뺀 3가지 폭탄들에 대해서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일부는 제조과정이 전문가들조차 꺼려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신주화(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위험한 폭발물의 경우 제조 공정이 모두 다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가들 조차도 실제 손으로 제조하지 않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실험 결과 이들 사제 폭탄의 파괴력이 인명피해나 화상을 입힐 정도로 강하다는 게 입증됨에 따라 폭탄제조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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