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식히는 옥상 정원, 관공서는 ‘뒷짐만’

입력 2008.07.14 (21:49) 수정 2008.07.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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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상 정원은 건물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인기죠.
그런데 정작 고유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지자체 청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건물이 가득한 도심 속 건물 옥상입니다.

탁 트인 옥상에 푸른 잔디가 시원하게 깔려 있고, 야생화와 폭포가 어우러져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옥상 정원은 단열 효과가 뛰어나 여름엔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엔 높여줍니다.

이 사무실 바로 위에는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이 없는 경우에 비해 1도 가량 온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면서 냉난방비를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일 고유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 지자체나 관공서에서는 정작 옥상정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경기도의 30여개 지자체 청사가운데 옥상 정원이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입니다.

<녹취>경기도 용인시 공무원 : (그러면 그걸(옥상정원을) 만들어라 라고 도에서 권장하는 것은 없나요?)
"네, 그런 것까지는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없습니다."

<인터뷰> 표영범(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 : "5개 지자체는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옥상정원 설치하는 조례 만들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편안한 휴식처이자 에너지도 아낄 수 있는 옥상 정원이지만 대부분의 관공서들은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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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식히는 옥상 정원, 관공서는 ‘뒷짐만’
    • 입력 2008-07-14 21:21:10
    • 수정2008-07-14 2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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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상 정원은 건물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인기죠. 그런데 정작 고유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지자체 청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건물이 가득한 도심 속 건물 옥상입니다. 탁 트인 옥상에 푸른 잔디가 시원하게 깔려 있고, 야생화와 폭포가 어우러져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옥상 정원은 단열 효과가 뛰어나 여름엔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엔 높여줍니다. 이 사무실 바로 위에는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이 없는 경우에 비해 1도 가량 온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면서 냉난방비를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일 고유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 지자체나 관공서에서는 정작 옥상정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경기도의 30여개 지자체 청사가운데 옥상 정원이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입니다. <녹취>경기도 용인시 공무원 : (그러면 그걸(옥상정원을) 만들어라 라고 도에서 권장하는 것은 없나요?) "네, 그런 것까지는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없습니다." <인터뷰> 표영범(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 : "5개 지자체는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옥상정원 설치하는 조례 만들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편안한 휴식처이자 에너지도 아낄 수 있는 옥상 정원이지만 대부분의 관공서들은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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