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직 경쟁력을 위해서 이달에 처음 지급되는 공무원 성과급을 놓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공무원들 대화에는 이달에 주는 성과급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8급 공무원: '너 일 못해'라고 인정을 못도 받는 식이 돼 버리니까 섭섭하죠. 못 받는다면...
⊙기자: 근무평가가 아주 좋으면 월급의 150%까지 성과급을 받지만 평가가 나쁘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이 성과급 받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임점택(서울 고일초등학교 교감): 당해 년도에 얼마만큼 이 사람이 효과적으로 수업을 했느냐 하고 1년에 딱 해 가지고 같이 잘라서 이 사람은 150%짜리, 이 사람은 100%짜리, 이 사람은 50%짜리 해 줄 수가 어렵다는 거죠.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는 것하고는 달라요.
⊙기자: 정부는 평가의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상사뿐 아니라 동급자와 부하직원도 함께 평가하는 다면 평가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다릅니다.
⊙행정자치부 과장: 주어진 업무성과에 대한 측정 평가기 때문에, 그런 평가기법은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성과급 지급 대상도 3급 이하 전 공무원의 70%인 66만명.
공직의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한 성과급제가 어지간 하면 다 받는다는 말마저 듣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공무원들 대화에는 이달에 주는 성과급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8급 공무원: '너 일 못해'라고 인정을 못도 받는 식이 돼 버리니까 섭섭하죠. 못 받는다면...
⊙기자: 근무평가가 아주 좋으면 월급의 150%까지 성과급을 받지만 평가가 나쁘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이 성과급 받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임점택(서울 고일초등학교 교감): 당해 년도에 얼마만큼 이 사람이 효과적으로 수업을 했느냐 하고 1년에 딱 해 가지고 같이 잘라서 이 사람은 150%짜리, 이 사람은 100%짜리, 이 사람은 50%짜리 해 줄 수가 어렵다는 거죠.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는 것하고는 달라요.
⊙기자: 정부는 평가의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상사뿐 아니라 동급자와 부하직원도 함께 평가하는 다면 평가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다릅니다.
⊙행정자치부 과장: 주어진 업무성과에 대한 측정 평가기 때문에, 그런 평가기법은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성과급 지급 대상도 3급 이하 전 공무원의 70%인 66만명.
공직의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한 성과급제가 어지간 하면 다 받는다는 말마저 듣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과급 시끌시끌
-
- 입력 2001-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공직 경쟁력을 위해서 이달에 처음 지급되는 공무원 성과급을 놓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공무원들 대화에는 이달에 주는 성과급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8급 공무원: '너 일 못해'라고 인정을 못도 받는 식이 돼 버리니까 섭섭하죠. 못 받는다면...
⊙기자: 근무평가가 아주 좋으면 월급의 150%까지 성과급을 받지만 평가가 나쁘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이 성과급 받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임점택(서울 고일초등학교 교감): 당해 년도에 얼마만큼 이 사람이 효과적으로 수업을 했느냐 하고 1년에 딱 해 가지고 같이 잘라서 이 사람은 150%짜리, 이 사람은 100%짜리, 이 사람은 50%짜리 해 줄 수가 어렵다는 거죠.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는 것하고는 달라요.
⊙기자: 정부는 평가의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상사뿐 아니라 동급자와 부하직원도 함께 평가하는 다면 평가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다릅니다.
⊙행정자치부 과장: 주어진 업무성과에 대한 측정 평가기 때문에, 그런 평가기법은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성과급 지급 대상도 3급 이하 전 공무원의 70%인 66만명.
공직의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한 성과급제가 어지간 하면 다 받는다는 말마저 듣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