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봇물 속 제주공항 ‘포화’

입력 2008.07.18 (07:52) 수정 2008.07.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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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가 항공사의 국내노선 취항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제주 노선을 취항하는 저가 항공사가 4 곳에 달하게 되지만 공항 수용능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만든 '진에어'가 실용 항공사를 표방하며 제주-김포 노선에 공식 취항했습니다.

앞으로 하루 8 차례 제주와 김포를 왕복 운항하게 됩니다.

지금은 보잉 737-800 한 대지만 조만간 운항 대수와 노선을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선(진에어 대표이사) : “내년 5월까지 항공기 보유대수를 5 대까지 늘려 제주 노선에 운항 확대 할 것...”

이미 국제선 운항까지 시작한 제주항공도 이번달부터 제주기점 운항 횟수를 왕복 32 차례에서 46차례로 늘릴 계획입니다.

오는 25일에는 영남에어가 취항예정이고 한성항공도 보유 기종을 늘릴 계획입니다.

앞으로 취항할 항공사가 더 남은데다 이들 항공사들이 제주 노선 운항은 빠뜨리지 않고 있어 공항의 수용능력 확장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공항 대합실에 신규 항공사 카운터를 설치할 공간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어부산 등 새로 취항할 저가항공사가 4곳 이상으로 제주공항이 확장공사를 마친다 해도 특정 시간대 활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 서종(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 : “특정시간대는 벌써 어려울 것, 신공항 검토돼야...”

폭주하고 있는 제주도의 항공 수요를 분산할 제2공항 건설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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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항공 봇물 속 제주공항 ‘포화’
    • 입력 2008-07-18 07:03:14
    • 수정2008-07-18 08: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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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가 항공사의 국내노선 취항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제주 노선을 취항하는 저가 항공사가 4 곳에 달하게 되지만 공항 수용능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만든 '진에어'가 실용 항공사를 표방하며 제주-김포 노선에 공식 취항했습니다. 앞으로 하루 8 차례 제주와 김포를 왕복 운항하게 됩니다. 지금은 보잉 737-800 한 대지만 조만간 운항 대수와 노선을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선(진에어 대표이사) : “내년 5월까지 항공기 보유대수를 5 대까지 늘려 제주 노선에 운항 확대 할 것...” 이미 국제선 운항까지 시작한 제주항공도 이번달부터 제주기점 운항 횟수를 왕복 32 차례에서 46차례로 늘릴 계획입니다. 오는 25일에는 영남에어가 취항예정이고 한성항공도 보유 기종을 늘릴 계획입니다. 앞으로 취항할 항공사가 더 남은데다 이들 항공사들이 제주 노선 운항은 빠뜨리지 않고 있어 공항의 수용능력 확장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공항 대합실에 신규 항공사 카운터를 설치할 공간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어부산 등 새로 취항할 저가항공사가 4곳 이상으로 제주공항이 확장공사를 마친다 해도 특정 시간대 활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 서종(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 : “특정시간대는 벌써 어려울 것, 신공항 검토돼야...” 폭주하고 있는 제주도의 항공 수요를 분산할 제2공항 건설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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