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이번엔 이물질 훼손 의혹

입력 2008.07.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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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자에서 동전 이물질이 나오자 돈을 주고 입막음을 시도한 유명 제과업체가 이번에는 동전 이물질을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제과 측이 이물질을 회수하기전인 어제 취재진이 촬영한 동전입니다.

오른쪽은 롯데제과가 오늘 오후 식약청에 제출한 동전입니다.

동전 뒷면의 숫자 윗부분에, 동그랗게 뭉쳐있던 과자덩어리가 사라졌습니다.

숫자 아랫부분도 없어진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식약청은 동전이 훼손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강봉한(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 : "최초에 동전 한쪽면에 붙어있던 밀가루 반죽들이 전부 제거된 상태로 이물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

이물질이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기위해선 동전 표면에 붙어있는 과자, 즉 시료의 양이 중요한데 훼손돼 양이 줄어들면 분석작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 측은 훼손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 없습니다, 그대로 (식약청에) 줬고, 사진도 있고 다 있는데 소비자 크레임 내용을 저희가 함부로 훼손했다면 큰 문제가 되죠."

기업이 이물질 증거를 훼손해도 현재로선 법적인 처벌근거가 없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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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이번엔 이물질 훼손 의혹
    • 입력 2008-07-23 21:26:58
    뉴스 9
<앵커 멘트> 과자에서 동전 이물질이 나오자 돈을 주고 입막음을 시도한 유명 제과업체가 이번에는 동전 이물질을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제과 측이 이물질을 회수하기전인 어제 취재진이 촬영한 동전입니다. 오른쪽은 롯데제과가 오늘 오후 식약청에 제출한 동전입니다. 동전 뒷면의 숫자 윗부분에, 동그랗게 뭉쳐있던 과자덩어리가 사라졌습니다. 숫자 아랫부분도 없어진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식약청은 동전이 훼손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강봉한(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 : "최초에 동전 한쪽면에 붙어있던 밀가루 반죽들이 전부 제거된 상태로 이물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 이물질이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기위해선 동전 표면에 붙어있는 과자, 즉 시료의 양이 중요한데 훼손돼 양이 줄어들면 분석작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 측은 훼손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 없습니다, 그대로 (식약청에) 줬고, 사진도 있고 다 있는데 소비자 크레임 내용을 저희가 함부로 훼손했다면 큰 문제가 되죠." 기업이 이물질 증거를 훼손해도 현재로선 법적인 처벌근거가 없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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