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본 회담서 ‘금강산 피격’ 공식 거론

입력 2008.07.24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7개 나라가 참석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본 회담에서 금강산 피격 사건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오히려 우리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금철영 기자

<리포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은 북핵문제와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에 이어 세번째로 비중있게 언급됐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단의 방북을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동 사건이 남북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이 문제가 남북 간의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대신 "6.15 공동성명과 10.4 정상선언을 부정하는 정권이 남한에 출현해 남북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남한에 등을 돌린 채 북한은 아세안과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회의를 본격적인 대외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녹취>리동일(북한 외무성 군축과장) : "여기 모든 나라들과 친선관계를 확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려는 그런 의지의 표시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이 남측 조사단을 수용할 것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의 대남 비난 외교전이 다시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RF 본 회담서 ‘금강산 피격’ 공식 거론
    • 입력 2008-07-24 21:08:29
    뉴스 9
<앵커 멘트> 27개 나라가 참석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본 회담에서 금강산 피격 사건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오히려 우리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금철영 기자 <리포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은 북핵문제와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에 이어 세번째로 비중있게 언급됐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단의 방북을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동 사건이 남북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이 문제가 남북 간의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대신 "6.15 공동성명과 10.4 정상선언을 부정하는 정권이 남한에 출현해 남북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남한에 등을 돌린 채 북한은 아세안과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회의를 본격적인 대외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녹취>리동일(북한 외무성 군축과장) : "여기 모든 나라들과 친선관계를 확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려는 그런 의지의 표시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이 남측 조사단을 수용할 것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의 대남 비난 외교전이 다시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