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결렬’

입력 2008.07.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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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됐습니다.
새 장관의 인사청문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원구성을 끝내겠다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여야.

4시간 가까운 협의로 원구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들에는 입장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주요 쟁점이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민주당은 6개 상임위를 맡기로 했고 여당인 한나라당이 12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 내정된 장관 3명의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청와대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박희태 대표 측이 법률에 없는 방식을 따를 경우 나쁜 선례를 남길 우려가 있다며"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청와대가 이를 거부하고 5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를 송부해달라고 요구해서 결렬됐다."

오랜 진통 끝에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상이 의외의 변수를 만나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내일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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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결렬’
    • 입력 2008-07-31 20:56:25
    뉴스 9
<앵커 멘트>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됐습니다. 새 장관의 인사청문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원구성을 끝내겠다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여야. 4시간 가까운 협의로 원구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들에는 입장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주요 쟁점이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민주당은 6개 상임위를 맡기로 했고 여당인 한나라당이 12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 내정된 장관 3명의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청와대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박희태 대표 측이 법률에 없는 방식을 따를 경우 나쁜 선례를 남길 우려가 있다며"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청와대가 이를 거부하고 5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를 송부해달라고 요구해서 결렬됐다." 오랜 진통 끝에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상이 의외의 변수를 만나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내일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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