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위 참가한 장애인 휠체어 빼앗아

입력 2008.07.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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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이 장애인의 휠체어를 잡아 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냈습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휠체어를 뒤에서 잡아 빼자 장애인 여성이 넘어집니다.

또 다른 여성은 넘어진 채 방패에 짓눌렸습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장애인들이 집회를 벌이던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부상을 당한 장애인은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영(32, 경남 마산시 ) : "충돌이 있어서 전경한테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 뺐다."

장애인 단체들은 인권침해라고 반발하면서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휠체어를 빼앗는 것은 몸을 자르는 것과 같다. 경찰은 즉시 사과하고 시정해야..."

경찰은 파문이 확산되자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진상 조사를 하겠다 "

그러나 지난 4월에는 인권위에 이 같은 시위 진압 방식에 대해 문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장애인 이동수단을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시위진압을 하겠다는 경찰 방침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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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시위 참가한 장애인 휠체어 빼앗아
    • 입력 2008-07-31 21:11:19
    뉴스 9
<앵커 멘트> 장애인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이 장애인의 휠체어를 잡아 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냈습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휠체어를 뒤에서 잡아 빼자 장애인 여성이 넘어집니다. 또 다른 여성은 넘어진 채 방패에 짓눌렸습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장애인들이 집회를 벌이던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부상을 당한 장애인은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영(32, 경남 마산시 ) : "충돌이 있어서 전경한테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 뺐다." 장애인 단체들은 인권침해라고 반발하면서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휠체어를 빼앗는 것은 몸을 자르는 것과 같다. 경찰은 즉시 사과하고 시정해야..." 경찰은 파문이 확산되자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진상 조사를 하겠다 " 그러나 지난 4월에는 인권위에 이 같은 시위 진압 방식에 대해 문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장애인 이동수단을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시위진압을 하겠다는 경찰 방침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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