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쟁지역 영유권 표기’ 전면 재검토

<앵커 멘트>

독도의 한국령 표기 회복을 계기로 미국이 분쟁지역 영유권 표기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우선 독도의 한국령 표기삭제 자체가 당초부터 잘못된 것임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시행과정에서 데이타 베이스상의 많은 예외와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따라서 원상 회복은 현시점에서 최선의 방도라면서, 이를 계기로 분쟁 지역 영유권 표기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려 다시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술적인 측면만 따졌지만, 정치적 의미와, 외교적 고려 등을 관계 기관과 종합적으로 따지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 작업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하며 진행형이라는 강조점입니다.

독도도 추후 적용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 두 나라는 한국 시간 오늘 새벽 실무협의를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정보 채널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식 대사는 오늘 독도 표기 회복은 미 대통령의 신뢰내지 명예가 걸린 것으로 다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라는 상대가 있는만큼 대응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시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