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탄력적으로 인원 단계적 철수”

입력 2008.08.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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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현대아산이 곤혹스럽게 됐습니다.

북한이 추방하지 않더라도, 인력을 더 줄여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의 남측 인원 추방조치 발표이후 현대아산은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하루종일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 현대아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긴급회의를 연 뒤 관광 중단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북측의 추방조치와 상관없이 더 많은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강연(현대아산 부사장) : "향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력해 상황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금강 산 현지의 인력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지금까지 철수한 인력은 관광객 접대요원을 중심으로 515명, 시설 유지 등을 위해 남측인원 262명을 포함해 모두 835명이 남아있습니다.

현대아산측은 북측이 이번 담화와 관련해 통보한 내용이 전혀 없으며 북측 명승지 개발지도국과의 일일면담에서도 특별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강연(현대아산 부사장) : "북측에 물어보니 자기들도 방송보고 파악 했다. 알아보고 얘기해 주겠다고 해서..."

현대아산측은 또 금강산에서 철수시킨 인력 가운데 일부는 개성관광에 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관광에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북측이 강경입장을 내놓은 오늘 개성관광객은 평소의 2/3 수준으로 줄어 현대아산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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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산 “탄력적으로 인원 단계적 철수”
    • 입력 2008-08-03 2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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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현대아산이 곤혹스럽게 됐습니다. 북한이 추방하지 않더라도, 인력을 더 줄여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의 남측 인원 추방조치 발표이후 현대아산은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하루종일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 현대아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긴급회의를 연 뒤 관광 중단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북측의 추방조치와 상관없이 더 많은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강연(현대아산 부사장) : "향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력해 상황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금강 산 현지의 인력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지금까지 철수한 인력은 관광객 접대요원을 중심으로 515명, 시설 유지 등을 위해 남측인원 262명을 포함해 모두 835명이 남아있습니다. 현대아산측은 북측이 이번 담화와 관련해 통보한 내용이 전혀 없으며 북측 명승지 개발지도국과의 일일면담에서도 특별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강연(현대아산 부사장) : "북측에 물어보니 자기들도 방송보고 파악 했다. 알아보고 얘기해 주겠다고 해서..." 현대아산측은 또 금강산에서 철수시킨 인력 가운데 일부는 개성관광에 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관광에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북측이 강경입장을 내놓은 오늘 개성관광객은 평소의 2/3 수준으로 줄어 현대아산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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