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여자 역도 첫 세계를 들다

입력 2008.08.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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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메달을 예약해 둔 선수로 불렸던 여자 역도의 장미란이 예상대로 세계신기록까지 일궈냈습니다.

정충희 기자! 우리 선수단 금메달 행진이 주춤했는데 장미란 선수가 값진 승전보를 전해 왔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장미란 선수, 정말 놀라운 힘과 열정으로 세계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역도 여자부 75kg 이상급.

장미란은 그야말로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상부터 차원이 달랐습니다.

2차 시기 136kg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3차 시기에는 140kg으로 인상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상 2위와 무려 16kg이나 차이가 나서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습니다.

이어 장미란은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75kg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금메달 확득을 확정했습니다.

금메달을 확보한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고, 183kg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번쩍 들어올리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3차 시기 186Kg으로 곧바로 다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 모두 세계 신기록입니다.

장미란의 금메달은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고, 이번 대회에서는 사재혁에 이어 역도에서 2번째 나온 우승입니다.

특히 장미란은 아테네에서 중국 탕공홍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4년 전 올림픽의 아쉬움을 바로 중국 땅에서 멋지게 우승하면서 깨끗하게 씻어내게 됐습니다.

당시 편파 판정 논란속에 은메달에 그치고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서 감동을 줬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번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활짝 웃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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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 여자 역도 첫 세계를 들다
    • 입력 2008-08-16 2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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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메달을 예약해 둔 선수로 불렸던 여자 역도의 장미란이 예상대로 세계신기록까지 일궈냈습니다. 정충희 기자! 우리 선수단 금메달 행진이 주춤했는데 장미란 선수가 값진 승전보를 전해 왔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장미란 선수, 정말 놀라운 힘과 열정으로 세계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역도 여자부 75kg 이상급. 장미란은 그야말로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상부터 차원이 달랐습니다. 2차 시기 136kg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3차 시기에는 140kg으로 인상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상 2위와 무려 16kg이나 차이가 나서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습니다. 이어 장미란은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75kg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금메달 확득을 확정했습니다. 금메달을 확보한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고, 183kg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번쩍 들어올리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3차 시기 186Kg으로 곧바로 다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 모두 세계 신기록입니다. 장미란의 금메달은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고, 이번 대회에서는 사재혁에 이어 역도에서 2번째 나온 우승입니다. 특히 장미란은 아테네에서 중국 탕공홍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4년 전 올림픽의 아쉬움을 바로 중국 땅에서 멋지게 우승하면서 깨끗하게 씻어내게 됐습니다. 당시 편파 판정 논란속에 은메달에 그치고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서 감동을 줬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번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활짝 웃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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