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드라마, 백혈병 이긴 ‘금빛 물살’

입력 2008.08.21 (22:13) 수정 2008.08.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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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유난히 많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백혈병을 이기고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수영 마라톤 선수를 원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0km 수영 마라톤.

결승선을 앞두고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 네덜란드의 '마르텐 판테르베이던'입니다.

결승선 앞에서 선두를 제치고 아슬아슬하게 역전 승리했습니다.

2m5cm의 건장한 체격의 판테르베이던.

한창 촉망받던 200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수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년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입니다.

헤엄치며 찬스를 기다는 것과 병원에 누워 인내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테르베이던, 병이 오히려 선수생활은 물론 인생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자 탁구 개인전 32강.

크로아티아의 39살 프리모락과 덴마크의 26살 마제가 만났습니다.

22번씩 주고받은 긴 랠리, 승부는 노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양궁 대표팀이 베이징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교민 등 5백여 명에게 사인을 해주며 열띤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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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드라마, 백혈병 이긴 ‘금빛 물살’
    • 입력 2008-08-21 21:54:21
    • 수정2008-08-21 2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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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유난히 많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백혈병을 이기고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수영 마라톤 선수를 원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0km 수영 마라톤. 결승선을 앞두고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 네덜란드의 '마르텐 판테르베이던'입니다. 결승선 앞에서 선두를 제치고 아슬아슬하게 역전 승리했습니다. 2m5cm의 건장한 체격의 판테르베이던. 한창 촉망받던 200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수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년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입니다. 헤엄치며 찬스를 기다는 것과 병원에 누워 인내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테르베이던, 병이 오히려 선수생활은 물론 인생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자 탁구 개인전 32강. 크로아티아의 39살 프리모락과 덴마크의 26살 마제가 만났습니다. 22번씩 주고받은 긴 랠리, 승부는 노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양궁 대표팀이 베이징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교민 등 5백여 명에게 사인을 해주며 열띤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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