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피해복구, '일손이 부족해요'
입력 2001.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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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진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해서 아직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이 농가는 이번 눈에 비닐하우스 26동이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정성들여 기르던 대파는 눈에 깔려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농민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 위에서 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
일손마저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움만 더 합니다.
⊙서용석(농민): 이걸 빨리 걷어내야 다만 반절이라도 살릴 수 있겠지요, 어쩔 수가 없죠, 인력은 없고...
⊙기자: 인근의 또 다른 농가입니다.
비닐하우스 41동이 모두 내려앉아 오는 5월 출하 예정인 시금치를 모두 버릴 처지입니다.
농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정태원(농민): 이젠 손놓고 있는 거예요, 눈 녹을 때까지...
⊙기자: 사람이 없어서요?
⊙정태원(농민): 사람이 없어서...
⊙기자: 경기, 강원지역에는 오늘까지 사흘 동안 군병력 5만여 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피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염중호(공군 15비행단 중사): 일손이 부족하다고 저희 부대로 계속 지원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 장병을 동원할 수는 없고...
⊙기자: 폭설피해는 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일손이 부족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농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이 농가는 이번 눈에 비닐하우스 26동이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정성들여 기르던 대파는 눈에 깔려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농민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 위에서 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
일손마저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움만 더 합니다.
⊙서용석(농민): 이걸 빨리 걷어내야 다만 반절이라도 살릴 수 있겠지요, 어쩔 수가 없죠, 인력은 없고...
⊙기자: 인근의 또 다른 농가입니다.
비닐하우스 41동이 모두 내려앉아 오는 5월 출하 예정인 시금치를 모두 버릴 처지입니다.
농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정태원(농민): 이젠 손놓고 있는 거예요, 눈 녹을 때까지...
⊙기자: 사람이 없어서요?
⊙정태원(농민): 사람이 없어서...
⊙기자: 경기, 강원지역에는 오늘까지 사흘 동안 군병력 5만여 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피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염중호(공군 15비행단 중사): 일손이 부족하다고 저희 부대로 계속 지원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 장병을 동원할 수는 없고...
⊙기자: 폭설피해는 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일손이 부족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농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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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피해복구, '일손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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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진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해서 아직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이 농가는 이번 눈에 비닐하우스 26동이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정성들여 기르던 대파는 눈에 깔려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농민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 위에서 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
일손마저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움만 더 합니다.
⊙서용석(농민): 이걸 빨리 걷어내야 다만 반절이라도 살릴 수 있겠지요, 어쩔 수가 없죠, 인력은 없고...
⊙기자: 인근의 또 다른 농가입니다.
비닐하우스 41동이 모두 내려앉아 오는 5월 출하 예정인 시금치를 모두 버릴 처지입니다.
농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정태원(농민): 이젠 손놓고 있는 거예요, 눈 녹을 때까지...
⊙기자: 사람이 없어서요?
⊙정태원(농민): 사람이 없어서...
⊙기자: 경기, 강원지역에는 오늘까지 사흘 동안 군병력 5만여 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피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염중호(공군 15비행단 중사): 일손이 부족하다고 저희 부대로 계속 지원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 장병을 동원할 수는 없고...
⊙기자: 폭설피해는 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일손이 부족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농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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