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웃고 재래시장은 울상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두 주 앞둔 한 백화점, 평일인데도 백화점 매장은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백화점 추석 선물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최고 30% 이상 늘었습니다.
백만 원대의 건강보조식품이 심심찮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실속형 상품도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성배(롯데백화점 홍보팀) :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비롯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굴비 등 신선 상품 위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재래시장에선 추석 대목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뜸한 손님에 명절을 앞둔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김옥희(시장 상인) : "이때쯤이면 손님이 많아야 되는데, 코빼기도 안보인다. 추석앞두고 물량 많이 받아놓아도 ?어 버리기 십상인 상황이다."
얼어붙은 재래시장의 경기는 주변 금융기관에서도 확인됩니다.
한 은행의 경우, 재래시장 상인들의 예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최대 25%까지 떨어졌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명절, 하지만 서민과 영세상인들에게 한가위의 여유는 낯설기만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웃고 재래시장은 울상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두 주 앞둔 한 백화점, 평일인데도 백화점 매장은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백화점 추석 선물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최고 30% 이상 늘었습니다.
백만 원대의 건강보조식품이 심심찮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실속형 상품도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성배(롯데백화점 홍보팀) :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비롯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굴비 등 신선 상품 위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재래시장에선 추석 대목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뜸한 손님에 명절을 앞둔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김옥희(시장 상인) : "이때쯤이면 손님이 많아야 되는데, 코빼기도 안보인다. 추석앞두고 물량 많이 받아놓아도 ?어 버리기 십상인 상황이다."
얼어붙은 재래시장의 경기는 주변 금융기관에서도 확인됩니다.
한 은행의 경우, 재래시장 상인들의 예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최대 25%까지 떨어졌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명절, 하지만 서민과 영세상인들에게 한가위의 여유는 낯설기만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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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두고 백화점-재래시장 양극화 현상
-
- 입력 2008-09-01 21:20:22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웃고 재래시장은 울상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두 주 앞둔 한 백화점, 평일인데도 백화점 매장은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백화점 추석 선물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최고 30% 이상 늘었습니다.
백만 원대의 건강보조식품이 심심찮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실속형 상품도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성배(롯데백화점 홍보팀) :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비롯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굴비 등 신선 상품 위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재래시장에선 추석 대목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뜸한 손님에 명절을 앞둔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김옥희(시장 상인) : "이때쯤이면 손님이 많아야 되는데, 코빼기도 안보인다. 추석앞두고 물량 많이 받아놓아도 ?어 버리기 십상인 상황이다."
얼어붙은 재래시장의 경기는 주변 금융기관에서도 확인됩니다.
한 은행의 경우, 재래시장 상인들의 예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최대 25%까지 떨어졌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명절, 하지만 서민과 영세상인들에게 한가위의 여유는 낯설기만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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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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